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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IS보다 숨막히는 역전의 드라마실패 뒤 세계 신기록 달성…긴장감 최고

   
▲ 장미란 선수가 용상에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뒤 기도하고 있다.
 이 날 장미란 선수는 인상 1차 시기에서 131kg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반면 러시아의 무서운 10대 카쉬리나 선수는 135kg에 성공하면서 장미란 선수를 긴장 시켰다. 2차시기에서 131kg을 성공한 장미란 선수는 3차 시기에서는 136kg에 도전해 성공했다. 그러나 3차 시기에서 카쉬리나 선수가 138kg에 성공하면서 주위를 놀라게 했고, 장미란 선수는 약점으로 평가받던 인상에서는 136kg으로 은메달에 그쳤다. 동메달은 131kg를 들어올린 중국의 멍 슈핑 선수가 차지했다.

이어서 벌어진 용상 경기는 시민들과 장미란 선수 모두 긴장과 기대를 갖고 시작했다. 인상에서 러시아의 카쉬리나 선수가 선전하자 결코 상대를 가볍게 볼 수 없다는 긴장감이 돌기 시작한 것이다. 카쉬리나 선수는 1차 시기에서 160kg을 성공했고, 장미란 선수는 174kg을 신청했다. 장미란 선수는 작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용상 186kg을 성공했기 때문에 팬들은 장미란 선수가 1차에서 174kg을 쉽게 들어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장미란 선수는 1차에서 174kg에 실패하면서 무거운 표정을 지었고, 팬들과 시민들도 긴장하기 시작했다. 이어 멍 쉬핑 선수와 카쉬리나 선수가 165kg에 성공했고 장미란 선수는 2차에서 174kg에 성공해 관중석에서는 “역시 장미란”이라는 응원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장미란 선수는 이어 3차 시기에서 187kg에 도전했다. 무서운 신예로 꼽힌 카쉬리나 장미란 선수의 주특기인 용상에서만큼은 160kg에 그쳤고, 멍 쉬핑 선수도 173kg에 도전했으나 3차에서도 실패하고 말았다.

모든 선수들이 도전을 마치고 장미란 선수가 187kg에 도전했다. 3차시기까지 다른 나라 선수들이 성공한 최대 무게는 겨우 165kg이었다. 2차 시기에서 174kg에 성공한 장미란 선수는 이미 용상 금메달을 예약해 놓았지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용상 세계신기록인 186kg을 뛰어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한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숨죽이며 바라본 도전에서 장미란 선수는 187kg을 들어올리면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여자 역사의 자리에 올라섰다. 역기가 번쩍 들어올릴 때 시민들과 팬들도 환호성을 질렀고, 장미란 선수 자신도 역기를 들어올린 채 얼굴 가득 웃음꽃을 피웠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여자 75kg 이상급 경기에서 장미란 선수는 세계신기록 달성과 함께 용상과 합계에서 두 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러시아의 카쉬리나 선수는 인상에서 금메달, 용상과 합계에서 각각 은메달을 차지했다. 중국의 멍 쉬핑 선수는 인상, 용상, 합계 모두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그러나 카쉬리나 선수와 멍 쉬핑 선수가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장미란 선수가 2012년 런던 올림픽에서 경계해야 하는 선수들로 떠올랐다. 장미란 선수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에서 열린 첫 세계 대회라 긴장이 됐다. 그러나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해 기쁘다. 다른 선수에 신경 쓰지 않고 목표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기범  smile@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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