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세계역도 4연패 달성한 장미란 환영식 개최 …
도심 카퍼레이드도 펼쳐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에 많이 나오셔서 환영해주신 고양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노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세계를 들어올린 여걸, 장미란 선수가 지난 4일 고양시 문예회관 체육관에서 열린 2009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금메달 고양시청 장미란 선수 환영식에서 “고양시민들의 많은 응원 덕분에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세계역도 4연패 위업의 영광을 고양시민과 응원해준 모든 이들에게 돌렸다.

고양시가 세계역도 4연패를 달성한 장미란 선수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준비한 환영식에서 장 선수는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라 부담도 컸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아쉬운 점도 없지 않지만 그래도 세계신기록을 달성했고 4연패를 이룰 수 있어서 기뻤다. 어떠한 순간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에게 한계는 없다. 한단계 한단계 나의 한계를 뛰어넘는 내 자신을 발견했기 때문에 내년에도 올해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다는 도전의식을 갖고 훈련할 것”이라며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이에 앞서 강현석 고양시장은 “4연패는 정말 쉽지 않은 기록이다. 장미란 선수가 정말 고맙고 자랑스럽고 장하다. 지금까지 우리는 장미란이 있어 많이 행복했다”며 장 선수에게 우승 및 신기록 수립 포상금 30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더불어 “대한민국과 고양시의 저력을 확인시켜준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성원해준 시민과 자원봉사자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어 가족, 시 관계자, 고양시청 선수단, 팬클럽 등과 기념촬영을 한 장미란 선수는 어린이들의 사인공세를 환한 웃음으로 맞이한 뒤 “1월초까지 휴가를 얻었다. 집에 가서 휴가계획을 생각해 봐야겠다. 내년 1월초에 다시 태릉선수촌으로 들어간다”고 향후 계획을 밝힌 뒤 환영식장을 나섰다.

한편, 고양시는 환영식 행사에 앞서 킨텍스에서 고양시청까지 약 1시간 가량 장 선수의 4연패 우승을 축하하는 도심 카퍼레이드를 펼치기도 했다.

장미란 선수는 지난달 28일 고양 킨텍스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고양세계역도선수권대회 여자부 최중량급에서 인상 136㎏, 용상 187㎏을 들어 올려 합계 323㎏을 기록, 용상과 합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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