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보건센터, 회원과 가족 송년행사

고양시정신보건센터에서는 지난 11일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강현석 고양시장, 김태임 고양시의원, 고양시정신보건센터 회원 및 가족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 ? 감사 ? 사랑이 있는 ‘나눔제’를 실시했다.  이 날 행사에서 강현석 고양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장애를 딛고 일어서서 세계적인 석학이 된 헬렌 켈러처럼 정신보건센터 회원 분들도 장애를 극복하고자 하는 노력과 인내가 있으면 성공할 수 있다”며 회원들에게 희망을 심어 주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가족이 회원에게, 회원이 가족에게 보내는 사랑과 믿음의 편지를 낭독함으로써 장애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어려웠던 일들을 따뜻한 가족애로 이겨낸 사연들이 소개되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였으며, 정신보건센터 재활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취직에 성공한 회원들의 영상편지가 소개되어 회원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희망을 불어 넣어 주었다.

정신보건센터 회원들은 재활치료과정에서 익힌 합창 및 악기 연주 솜씨를 선보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개인 장기자랑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이근수 덕양구보건소장은 “나눔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원과 가족, 자원봉사자 및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상호간의 유대감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며 “행사 준비과정에서 회원들을 적극 참여시킴으로써 참여회원의 주체성, 자부심을 향상시키고 성취감을 경험하도록 하였을 뿐만 아니라 회원들의 재활을 위해 회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센터관계자들이 얼마나 노력하였나를 보여준 뜻 깊은 행사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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