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지 낀 두 손이 거칠다. 미처 닦아내지 못한 기름때는 오늘 하루의 고단함을 보여주는 듯 하고 거북이등처럼 갈라지고 부르튼 두 손엔 올 한 해의 희노애락이 담겨있다. 기축년 한 해 소처럼 우직하게 그리고 묵묵히 최선을 다한 삶이 당신의 그 두 손에 온전히 모여 있다.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경인년 새 날을 시작할 당신, 그리고 자동차정비조합원 및 가족들 모두 "올 한 해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 16일 일산 새천년컨벤션에서 열린 경기도 제1자동차 정비사업조합 송년의 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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