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순환 대표 “내 집, 우리동네부터 변할 수 있는 실천에 앞장”

▲ <사진 위> 오른쪽부터 김순환 고양소비자시민모임 대표와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 소비자시민모임 경기지회장, 조선미 도의원이 현판식을 하고 있다. <아래> 고양소비자시민모임 회원들
고양소비자시민모임(대표 김순환)이 18일 개소식을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 개소식에는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중앙회장과 신희원 경기지회장, 송보경 서울여대 교수 등 소비자시민모임의 간판급 인사들과 조선미 의원 등 지역인사들이 참여했다.

송보경 교수는 “소비자운동의 첫 출발은 의심과 물음”이라며 “왜 비쌀까, 안전한가, 서비스와 상품의 질은 어떤가에 대해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하는 자세가 바로 시장을 변화시키는 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중앙회장은 “소비자시민모임은 27년의 역사를 가진, 가장 신뢰받는 시민조직”이라며 “11번째 지부로 탄생한 고양소비자시민모임을 통해 소비자시민모임의 가치가 더욱 높아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축사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인사들의 강연과 축사가 끝난 뒤에는 간단한 다과회와 담소가 이어졌다. 다과상은 회원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와 양갱이, 샌드위치, 떡과 차로 차려져 더욱 흐뭇했다.

김순환 고양소비자모임 대표는 “고양에서는 환경을 지키고 자원을 보호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과제를 설정해 이를 꾸준히 실천하는 생활운동을 적극 펼칠 계획”이라며 “특히 다음세대를 이끌어 갈 청소년들이 올바른 소비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청소년 프로그램을 활성화 하겠다”고 말했다.

이희전 고양소비자시민모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소식은 50여명의 회원들이 아담한 사무실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시종일관 활기차고 즐겁게 진행됐다. 성남 김포 안산 등 다른 지역에서 참여한 지역대표들은 젊고 열정적인 주부들이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부러워했고 “고양소비자시민모임의 왕성한 활동에 기대가 된다”고 덕담을 덧붙여 주었다.

고양소비자시민모임은 다음달부터 열리는 세바스치앙 살가두 아프리카 사진전에 유니세프와 함께 환경부스를 마련하고 환경과 소비에 대한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이미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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