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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절을 가르치는 '행신동 고려대 孝 태권도장' 노영석 관장전통 무예로 효행 예절을 꽃피워
  • 박영선 기자
  • 승인 2009.12.22 21:10
  • 호수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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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영석 관장은 "효행을 실천하는 우리 관원들이 반듯하게 자라서 세상을 아름답게 꽃피웠으면 한다"는 소망을 말했다. (중앙 흰 도복 노영석 관장)

“부모님께 효도하는 자는 사회에서도 서로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됩니다.”

‘태권 태권.’ 기합소리가 힘차게 창밖까지 울려 퍼지고, ‘태권 OOO사랑합니다’는 씩씩한 외침이 있는 도장. 이곳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 무예인 태권도를 통하여 효행과 예절을 가르치고 있는 노영석 관장.

“나의 친구의 부모도 나의 부모다”라는 것을 인식시키며 도장을 방문하는 부모님께도 예를 갖추어 인사를 드린다고 하는 노 관장. 94년부터 도장을 운영하면서 예와 정신을 심어주기 위하여 매월 그 달의 효행실천 수행목표를 정하여 실천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 8월엔 ‘잠들기 전 큰절’, ‘혼자 샤워하기’, 9월엔 ‘효도 물 떠드리기’, ‘효도 안마하기’, 10월엔 ‘부모님께 존댓말 쓰기’ 등 부모님을 향한 효심을 키우고 효행을 습관화, 생활화 하는 것으로 입에서 입으로 잔잔한 감동을 일으키며 이미 소문이 나 있는 곳이다.

뿐만 아니라 수련하기 전 주자의 권학편(勸學篇) 勿謂今日不學而有來日(물위금일불학이유내일)하며 勿謂今年不學而有來年(물위금년불학이유내년)이라(오늘 배우지 아니하고, 내일 있다 말하지 말며, 올해 배우지 아니하고, 내년 있다 말하지 말라). ‘배움을 뒤로 미루지 마라. 학문을 게을리 하지 마라’라는 뜻을 새기고 인생의 주인공은 나 자신임을 일깨워 준다고 한다. 삼강오륜을 가르치고, 인, 의, 예, 지를 알게 하며 아이들이 참사람이 되도록 아낌없는 정성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잠들기 전 부모님께 큰절을 드리며 사랑합니다라고 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흐뭇해진다’라고 하는 학부모님의 격려 전화 한통이 뿌듯한 보람을 느끼게 한다고 했다.

이토록 사랑과 정성으로 수련을 시킨 관원들은 대부분 부모님 말씀을 잘 듣고, 주변 어른들께도 인사 잘하고 정직한 아이들로서 무엇이든지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감과 용기 있는 청소년으로 주변의 귀감이 되고 있다.

노영석 관장은 어린 시절 몸이 허약해서 부친의 손을 잡고 태권도 도장에 입관한 것이 6살이었고, 그렇게 시작된 인연으로 대학시절까지 태권도를 전공하며 선수생활을 하였다. 용산 미8군 MAIN. post내에서도 태권도 사범을 하며, “우리 태권도를 알리며 문화와 무술을 전파하였다”고 했다.

또한 미군장교 제자들과 인연이 되어 미국에서도 우리 무예를 가르쳤고, 해병대 시절에도 태권도 교육을 도맡아 하였다고 한다. 그는 초등학교 때부터 태권도를 배우던 아이가 성년이 되어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보내오고, 결혼하여 아이가 다시 도장으로 오는 끈끈한 인연도 있고, 또다시 지도자로 만나게 되는 경우도 있다고. “지금 교육 사범인 최 사범도 그런 제자 중의 한명이다”라고 했다.

법무부와 검찰청에서 범죄예방위원과 청소년 선도위원을 했으며, 보호 관찰도 꾸준히 하고 있고, 지역 의용소방대에서 예방 반장을 10년 넘게 하며 아이들에게 봉사 정신도 심어주고 있는 노영석 관장은 “효행을 실천하는 우리 관원들이 반듯하게 자라서 세상을 아름답게 꽃피웠으면 한다”고 소망을 말했다.

 

박영선 기자  pysun7258@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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