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배 고양JC 신임회장의 신년 각오

▲ 박용배 신임회장은 권위주의보다 회원들과 함께 봉사하는 자세로 고양JC를 이끌고자 한다.

“거창한 욕심보다도 낮은 자세로 임기 기간 내에 JC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1979년 고양시에 창립돼 개인능력 개발, 지역사회 개발, 세계우호 증진이라는 세 가지 이념을 바탕으로 30년이라는 시간동안 지도자 양성에 힘써온 고양JC. 2010년의 고양JC를 이끌어갈 대표 주자로써 지난 4일 취임식을 마친 박용배 신임회장은 잔잔한 변화를 예고했다.

그 첫 단계로 박 신임회장은 고양JC의 내부 결속을 꼽았다. 30년이라는 세월을 꾸준히 달려온 고양JC가 잠시 숨을 돌려 뒤를 돌아보고 회원들 간의 단합을 위한 한 해를 만들고자 한다.

“회장이 되고 보면 자기 이름을 걸고 사업하고 싶다는 욕심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욕심보다는 회원들이 뭘 원하는지 귀 기울이고 결속을 다져 다음 회장을 위한 발판이 되고 싶습니다”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박 신임회장을 우선 새로운 형태의 JC동호회를 제안하려 한다. 등산 골프 낚시 등 다양한 운동을 매주 다른 방식으로 운영하는 체육동호회나 그동안 바쁜 JC활동이나 사업으로 인해 소원했던 가족들이 모여 영화나 공연을 보러 가면서 가족단위로 화합할 수 있는 계기의 자리를 JC에서 마련하는 문화동호회를 구상하고 있다.

고양JC의 내부 결속과 함께 박 신임회장이 가장 강조하는 부분은 바로 고양JC의 지역봉사의 확대이다. 그동안 진행해 온 고양사랑캠페인, 어린이 회의 진행 교실, 게이트볼 행사 등 다양한 활동과 더불어 박 신임회장은 내년부터 단발성이 아닌 지속 사업으로 소년소녀가장돕기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양시의 어렵고 힘든 아이들을 돕고 또 그들이 나중에 훌륭하게 성장해서 JC에 가입해 회장까지 가게 된다면 그것만큼 지역 사회 발전에 도움 되는 사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진행해 온 장학사업이나 독거노인 돕기와 같은 자선 활동과 더불어 고양JC를 새롭게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합니다”

창립 당시부터 부친을 통해 인연을 맺어온 박 신임회장은 또 그동안 고양JC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내 최대 JC로 성장시켜 온 특우회의 노고에 대해서도 잊지 않았다.

“그분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고양JC가 이렇게 명문로컬로써 부러움을 받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군 시절에 창립되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양JC를 위해 많은 고생을 하셨을 특우회 분들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새로운 회원과의 교류의 장을 활성화 시키려합니다”

만 20세부터 만 42세까지 고양시에 거주하거나 직장생활 혹은 사업자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고양JC는 고양시의 유일한 청년단체이다. 직접 사업계획을 짜고 집행하는 경험을 토대로 자신의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발산하고 직접 발로 뛰어 지역사회에 공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고양JC는 지역사회의 리더자를 기르기 위한 단체로 원하시는 분 누구나 이곳에서 연습과 단계를 거쳐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양시의 발전을 위한 리더자를 육성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관심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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