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 2일 지방선거 후보자 관심 집중
여야 희망자 속속, 낙하산 가능성엔 우려

고양시장 후보로 누가 나설까. 내년 6월 2일 치러질 지방선거 시장후보자들에 대한 이야기가 연말 송년회 모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2선인 강현석 현 시장은 일찌감치 3선 도전을 선언했다. 고양신문과의 7월 인터뷰에서 “공천주고 시민들이 하라면 하는 것 아니냐”며 사실상 출마선언을 했다. 경기도의회 진종설 의장 역시 출마의사를 갖고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이밖에도 미래발전연구소 이광호 소장도 한나라당 공천을 희망하며 부지런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한나라당에는 이밖에도 다수의 주자가 속속 나서고 있다. 지역에서 준비 중인 주자들 이외에 중앙에서도 고양시를 노리고 공천 가능성을 타진 중인 이들이 있다.

민주당에서는 최선 전 국회의원, 문병옥 일산동구 위원장이 지역활동에 열심을 내 왔다. 이봉운 시의원도 지난 11월 출판기념회를 갖고 시장후보군에 합류했고, 권오중 노무현 재단 기획위원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유은혜 민주당 수석 부대변인도 공천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의 고사에도 불구하고 김덕배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강재홍 전 교통개발연구원장 등이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다. 민주노동당에서는 당내부에서 송영주 도의원이 출마하는 것으로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역내에서도 후보군이 계속 나오고 있지만 중앙당 차원의 ‘낙하산 공천’가능성에 대한 추측도 점쳐지고 있다. 그만큼 수도권내에서 고양시가 갖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결국 공천이라는 예선의 결정권은 중앙당이 갖고 있는 현 정치상황에서 지역의 정서와 민심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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