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똘똘 뭉쳐 연대 추진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며 고양시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연대모임인 고양무지개연대가 27일 공식 추진을 선언하고 발기인 모집에 나섰다.

고양시민사회연석회의는 지난 9월부터 두 차례에 걸친 토론회와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지방선거 공동대응방안을 모색해왔다. 이춘열 추진단장은 “논의과정에는 제 시민사회단체와 제 정당이 하나의 탄탄한 조직을 꾸려 공동으로 선거를 치르는 방안을 집중 논의했으나, 선거법 검토 결과 제 정당과 단체가 하나의 조직을 꾸려 공동 행동하는 것은 안타깝게도 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며 “12월 22일의 연석회의에서 단체와 정당을 분리하여 일단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취지에 동의하는 고양시민 모두가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는 연합시민운동체를 꾸리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22일 회의에 모인 윤중덕 고양시민회 회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은 만장일치로 ‘좋은 정치 실현을 위한 고양무지개연대 발기인대회 추진모임’의 결성을 결의하고, 2010년 1월 10일 1000명의 발기인을 모아 발기인대회와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진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무지개연대’는 고양시에 살고 있거나 고양시에 일터를 두고 있는 1만인의 고양시민이 함께 모여 1만인위원회를 구성하고 좋은 정책을 발굴, 제안하며 좋은 후보를 발굴, 검증하고 지지후보를 선출할 계획이다.  공식 창립대회는 1월 31일 예정돼 있다.

무지개연대는 고양시민회, 고양여성민우회, 고양환경운동연합, 민주노총 고양파주지구협, 참교육학부모회 고양지부, 고양소사이어티, 한국어린이식물연구회, 민족문제연구소 고양파주지부, 고양미디어시민연대, 고양평화청년회 대표들이 초기 발의했다. 이후의 연대는 단체가 아닌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고 활동하게 된다. 
김진이 기자 kjini@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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