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정책 부당함 알리는 1인시위 계속돼

고양시 공무원 인사의 부당함을 알리고 공정한 인사행정을 요구하는 고양공직협연합의 1인 릴레이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 6일 오전 시장실 앞 기습 침묵시위에 이어 8일부터 계속된 시청 앞 1인 릴레이 침묵시위가 황교선 시장의 면담 거부로 3일째(11일 현재) 이어지고 있다.
공직협 관계자는 “고양시 인사권자는 고양시 인사제도의 문제점과 불공정성을 스스로 인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빠른 시일안에 대대적 순환보직인사를 실시하고 진급인사의 투명성을 위하여 공직협에서 제시하는 인사위원회 참여, 인사예고제, 다면평가제 등 선진인사정책을 받아들일 것”을 요구하며 모든 공직협 임원이 연가를 다 사용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공무원들의 오전 시청 정문앞 침묵시위에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의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공무원이 시위를 하는 초유의 사태에 호기심 어린 눈길을 보내는 사람들에서 ‘수고한다’며 자판기 커피를 건내주는 사람들도 있다. 시청공직협 관계자는 대다수의 동료 공무원들도 가볍게 눈인사를 하거나 ‘아침식사는 하고 나온거냐’며 관심과 격려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