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유시민 한명숙, 고양출신 인사 관심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 유시민 전 장관, 한명숙 전 총리. 고양시가 배출한 인물들의 지방선거 출마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주변에서 점치고 있는 상황에서 진보신당 김성희 운영위원은 “경기도당에서 이런저런 요구를 받아왔다. 7월 은평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와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 모두를 고려하고 있다”면서도 “도지사 선거에 대한 준비는 이미 진행됐다”고 말했다. 1월중 공식 입장 표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유시민 전 장관은 서울시장 출마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오는 17일 전국당이 창당하는 국민참여당 주권당원이기도 한 유 전 장관은 ‘진보진영의 연대’를 주장하고 있다. 국민참여당 관계자는 “한명숙 전 총리가 출마한다면 그를 지지할 것이다. 그러나 유 전 장관이 절대적으로 당선 가능성이 있다는 확신이 생긴다면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출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재판이 진행 중인 한명숙 전 총리는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한 전 총리 보좌역을 맡고 있는 문병옥 민주당 일산동구 지역위원장은 “승산이 있는 한 전 총리의 출마를 가로막기 위한 의도적인 검찰조사에 굴복할 수 없다. 반드시 출마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양 출신 인사들의 행보가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지역의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민주당도 적극적인 지방선거 참여를 선언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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