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상호 회장 고양시족구연합회 창립

“4년 전 체육회 이사를 맡으면서 고양시에만 족구연합회가 없는 것을 알았다. 이미 많은 족구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고, 좁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라는 점에서 족구는 생활체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충분하기에 연합회를 창립하기로 마음먹었다.” 나상호 회장이 밝히는 연합회 창립 이유다.

고양시족구연합회(회장 나상호·915-0112)는 지난 3월 9일 오후 3시 수암월드부페에서 회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정관을 통과와 그동안 창립준비위원장으로 수고한 나상호 위원장을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은 안봉구 최상호 김복규 김종만씨를, 조귀억 강민철씨를 고문으로 선출했다. 또 김덕배 의원과 나운시네마 김원배 대표를 고문으로 위촉했다.

나상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양시 생활체육협회 늦둥이 등록단체로 이제 첫걸음을 딛는다. 50여개 회원 단체가 협력해 족구 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애쓰고 고양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고양시족구연합회는 50여개 동호회가 가입해 있으며 이들은 화정 2호 근린공원, 중산공원, 각 학교 운동장 등에서 저녁시간과 주말을 이용해 족구를 즐기고 있다. 또 4월 12일과 13일에 있는 경기도지사배 족구대회에 청년·장년·일반 3개 팀을 참가시키기 위해 대표선수 선발전도 치르고 있다.

◆팁·족구상식=현재 전국적으로 족구 동호인 수는 7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1990년 한국족구연합회는 경기에 대한 세부 규정을 마련했다. 선수 4명. 네트 높이 150cm. 가로 8m×세로 7m. 축구공보다 조금 작고 반발력이 큰 전용공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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