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기 쉬운 재료로 집에서 만들어 보세요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따끈한 한방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다. 한방차는 의외로 만들기 쉽고 재료도 흔해 어느 집이든 민간요법으로 활용하면 좋다.

특히 겨울철 오랜 시간 야외활동이나 갑작스런 운동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상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키는 데는 한방차가 특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철 장시간의 야외활동은 추운날씨로 인해 체온을 떨어뜨리고 그에 따른 인대손상, 타박상 등의 2차 부상을 유발할 수 있다. 새하얀 설원을 활강하며 아슬아슬함을 즐기는 스키마니아들에게 겨울은 큰 즐거움이지만,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시켜 혈액순환을 도와주고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토종약초 중 상지, 오가피, 생강 등은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한방차 재료로 겨울철 운동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 부상을 예방하고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동의보감의 기록을 살펴보면, 상지는 뽕나무의 가지로서 봄에 잎이 나지 않을 때에 채취하여 물에 달여서 먹는데, 상지는 전통적으로 한방에서는 근육을 풀어주고 관절을 이롭게 하는 효능을 가진 약재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또한 오가피는 오갈피나무의 뿌리껍질로, 한방에서는 간과 신장의 기운을 보해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므로 허리와 무릎이 약한 사람이나 골절상, 타박상에 사용하는 약재이다.

스키장에서 장시간 추운 날씨에 노출되어 있다 보면 몸에 차가운 기운이 침입해 오슬오슬 춥고 감기가 오려 하는데, 이런 경우  따뜻한 약성을 지닌 생강차를 진하게 마시는 것만으로도 감기를 예방하는데 더없이 좋다.

농촌진흥청은 한방차를 만들 때에는 반드시 우리 땅에서 자란 우수 한약재를 사용할 것을 강조하며, 토종약재를 이용한 한방차는 건강을 유지시키는 보조요법이므로 몸에 좋은 한방차를 매일 꾸준히 마시는 습관이 건강을 지키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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