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 김용한 4.2%, 진보신당 심상정 7.2%

 

 

 

 

친노그룹인 국민참여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을 경우에도 한나라당 김문수 현 도지사가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을 4% 정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올해 6월 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경기도지역신문협회가 여론조사기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2009년 12월 22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31개 시군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 1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여론조사에서 드러났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8%)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어느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 한나라당 김문수 현 도지사 40.1%, 민주당 김진표 최고위원 36.2%, 민주노동당 김용한 전 경기도당위원장 4.2%, 진보신당 심상정 전 대표 7.2%의 지지율로 답했다. 부동층은 12.3%에 불과해 조사 대상자들은 비교적 지지후보가 확정적이었다.

또 2009년 12월 14일 한겨레신문이 여론조사기관 더피플과 조사해 보도한 ‘김문수 45.4%, 김진표 20.9%, 김용한 1.6%, 심상정 4.1%,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 15.3%, 잘모르겠다 12.6%’와도 크게 다르지 않다. 즉 노무현 전 대통령 지지세력인 국민참여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고 민주당에서 김진표 최고위원이 후보가 될 경우 한나라당 김문수 현 도지사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당선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도 응답자들은 “김문수 36.9%, 김진표 33.2%”라고 지지도와 비슷하게 답했다.

 

 

고양 김문수 42.7, 김진표 31.8%
성별로는 김문수, 김진표, 심상정 후보 모두 남여 각각 40.7 : 39.4%,  37.0 : 35.4%, 9.5대 5.0%로 남성에게 지지도가 높은 반면 김용한 후보는 3.3 : 5.0%로 여성의 지지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김문수 지사는 50대, 60대에서 지지율이 높았고 김진표 최고위원은 30대, 40대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또한 김문수 지사는 과천에서 87.5%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으며 김진표 최고위원에 대해선 광명시가 51.2%로 가장 높았다. 특히 고양시 42.7 : 31.8%, 부천시 42.5 : 36%, 성남시 40.5 : 35.3%, 수원시 33.5 : 47.3%,  안산시 41.4 : 40.0%, 안양시 38.6 :38.1%로 인구가 50만이 넘는 대도시에서 두 후보는 비슷한 지지율을 나타냈다.

한나라당 경선 김문수 38.6 ‘여유’
한편 이번 조사에 응한 경기도민들은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누가 공천돼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질문에 “김문수 지사 38.6%, 남경필 국회의원 15.3%, 원유철 국회의원 3.8%, 잘모름 42.3%”로 답해 김문수 현 지사의 재선 도전을 지지했다.

민주당 경선 김진표 35.6% ‘확실’
민주당에서는 “김진표 35.6%, 원혜영 전 원내대표 16.3%, 이종걸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 6.5%, 정장선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6.7%, 잘모름 34.9%”로 김진표 최고위원의 도지사 출마를 지지했다.

/경기도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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