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주권 고양지역모임 창립대회

시민주권 고양지역모임 창립대회가 지난 22일 고양시의회 4층 영상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창립대회는 100여명의 회원들이 모인 가운데 국민의례에 이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회고 영상으로 시작됐다. 민주당 최문순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우리가 수십년 동안 쌓아왔던 민주적 질서가 불과 이년만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며 “3년 후에 정권을 탈환하기 위한 결심이 최상위 개념이고 정당, 계파, 지역, 이념은 정권탈환의 하위개념이다”고 말했다.

이어 축사를 한 이춘열 고양무지개연대 준비단장은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공과 과를 냉철하게 판단하지 않으면 국민들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며 “시민주권의 진폭을 넓혀서 개혁진영, 진보진영, 정치에 식상한 국민들과 연대해 틀을 깨서 더 크게 뭉쳐야 한다”고 말했다.

 

 


시민주권 고양지역모임은 김원, 문병옥, 안경신, 이규동, 이필윤 등의 발의로 지난 12월 25일, 기찬종, 도기탁, 박종권, 윤정문, 이정욱 등이 장항동의 한 식당에 모여 고양주권모임 창립 필요성에 공감하며 시작됐다.
이후 지난 1월 6일 중산동 사무실에서 창립취지문을 검토하고 안경신, 이필윤, 윤정문, 강민석, 조한기 등으로 구성된 준비위원회를 창립했다. 이어 중앙의 권고사항을 지역모임의 취지와 활동계획을 중앙에 전달했다.

시민주권 고양지역모임 안경신 준비위원장은 시민주권 고양지역모임에 대해 “노사모·시민광장· 문함대· 민주참여연대·창조한국당 등에서 각 당파의 대표성을 가지고 만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참여운동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모인 연대”라고 말했다.

 

▲ 시민주권 고양지역모임 창립대회에서 이해찬 전 총리가 특별강연을 하고 있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이해찬 전 국무총리, 최문순 민주당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최성 전 국회의원, 영화배우 문성근씨, 정윤재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문병옥 민주당 일산동구 지역위원장, 신관섭 국민참여당 고양시지역위원회 준비위원장, 유미경 국민참여당 경기도당 여성위원장, 김경희·신희곤·김필례 윤용석 고양시의원, 강재홍 전 교통개발연구원장, 이춘열 고양무지개연대 준비단장, 언론소비자주권모임 고양시 대표, 최태봉 고양급식연대 대표 등 10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시민주권은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 사업과 병행해 민주·민생·평화의 ‘사람사는 세상’을 건설하는 것을 목적으로 시민정치운동을 전개하기 위해 한명숙, 이해찬 전 총리를 공동대표로 지난해 9월 조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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