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2010 지방선거 시장후보 민주당 문병옥 일산동구 지역위원장

 

“이번 지방선거는 정권의 중간선거, 집권당에 대한 심판의 장으로 자리매김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의미에서 두가지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는 일꾼이 후보로 나서야할 것입니다.”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로 4일 출마선언을 한 문병옥 일산동구 지역위원장(51세)은 자신이 어떤 상황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는 ‘카드’임을 적극 강조했다.

 

고양시에 대한 비전을 말해 달라.
2012년은 고양시 지정 20년이 되는 해다. 고양시는 이제 어른이 되기 위해 자립의 꿈을 꾸어야 한다. 도시의 자족기능이 살아나야 하고 교육도시로, 사람사는 도시로의 비전이 현실화돼야한다. ‘사람 사는 세상, 사람 사는 도시’로 바꿔야 한다. 굴뚝없는 생산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방송영상산업도시도 좋지만 우선적으로 고양시의 가치를 상승시켜야 한다. 하드웨어중심에서 소프트웨어의의 균형발전이 시급하다. 방송영상산업뿐 아니라 문화예술관련 컨텐츠 생산부문을 집중육성해야 한다. 

문화 비전을 많이 이야기해왔는데.
‘서울대에서 미학을 전공’했으며 젊어서는 문화운동가였다. 문화는 새로운 가치 창출이자 일자리, 도시의 비전이 될 수 있다. 고양시는 생태, 예술문화의 메카로 만들어야 한다. 세계 유수의 박물관을 유치하고, 어린이 환경 연극제, 호수 세계인형극제, 어린이 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의 색채를 고양시에 입혀 진정한 예술문화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현재의 고양시정을 평가한다면
고양시를 ‘이명박식 토건개발 도시’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천문학적 시민의 혈세가 투입된 거대한 건축물만 있고 사람이 없다. 어울림, 아람누리, 종합운동장, 킨텍스 등 천문학적 혈세 투입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에게 문화적 삶의 질을 높여주지 못하고 있다. 라페스타, 웨스턴 돔 등 대형 소비 타운개발은 오히려 동네 영세 상인들을 폐업으로 몰아가고 있다. 주엽, 마두, 백석, 화정동의 상권이 몰락하고 있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10년 전 보다 살기가 안 좋아졌다고 말한다. 전시행정에 투입된 천문학적 세금으로 동네마다 작은 도서관을 짓고, 마을 마다 작은 공연장을 지었다면 고양시는 전국 제 1의 문화도시가 되었을 것이다.

교육도시는 이미 많은 이들이 이야기하고 있는데. 
교육비지원예산을 연차적으로 550억 수준까지 대폭 증액하여 명품 교육 도시로 탈바꿈시켜야 한다. 대학원과 대학을 적극 유치하고, 고양교육발전위원회를 설립해 사교육 문제를 지역에서부터 해결할 것이다. 남한산초등학교 같은 공립형 자율학교를 육성하고 지역의 대안학교를 지원해야한다. 

민주당 시민공천 배심원 경선제가 이야기되고 있다.
전략지역 30% 내에서 시행될 가능성이 크다. 고양시가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문배심원 약 1000명 중. 무작위 표본추출로 100명 안팎으로 경선단이 구성될 것이다. 이번 선거는 야 5당을 비롯한 진보개혁세력이 연대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 나는 고양시에서 20년 가까이 민주당 정통성을 지켜 온 적통 민주당 지킴이이며, 민주당, 국민참여당, 노사모, 창조한국당, 시민광장, 시민사회세력 등 개혁세력의 폭넓은 지지를 이끌어내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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