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국회의원 회동설에 백 의원 “외부인사 찾고 있다”

최근 고양시 정가에는 4명의 국회의원들이 만나 고양시장 후보로 ‘지명도 있는 후보’를 찾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진위여부에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강현석 시장과 의원들과의 ‘갈등설’이 계속 나돌고 있는 상황이어서 “의원들이 강 시장을 배제하기로 한 게 아니냐”는 추측으로까지 이어졌다.

이에 대해 백성운 의원(일산동구)은 “고양시는 절대 기초단체 수준으로 봐서는 안된다. 4명의 국회의원들이 모였던 것은 사실이며 각자 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적극적으로 찾아보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강현석 시장에 대해서는 “물론 지금 시장도 대상이 될 수 있지만 누구나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지명도있는 사람이 영입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사심이 없다. 시정에 꼭 필요한 능력이 있는 분을 모시기로 우리 의원들이 합의했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진위를 파악하기 어려운 애매한 답변이지만 의원들과 시장의 갈등이 후보공천과정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두고봐야 할 것이다. 

한편 광역, 기초의원 공천 원칙과 관련해 백성운 의원은 “시민들을 대신해 일상을 살펴주고 할 일을 다하는 일꾼이 필요하다는 원칙을 이미 공표한 바 있다. 최종 결정은 경선없이 당의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 의원은 “현역의원들 중에서 이 원칙에 부합되는 사람도 있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고 못박아 현 의원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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