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창 회장, 우리 꽃 알려서 대통령상

▲ 강 회장은 “킨텍스에서 열렸던 꽃박람회에서 통일관을 전시할 때 백두산 자생식물을 선보여서 감동을 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며, 우리 꽃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나지막한 산자락의 정겨움이 울타리가 되어 포근함이 깃들었던 6일. 원흥동 강일창(고양시 자생화영농조합법인) 회장의 ‘초당야생화(본지 788호 소개) 농원’에는 넉넉한 품의 산자락의 포근함과도 같은 웃음이 넘쳐났다. 바로 며칠 전, 강 회장이 ‘대통령 표창장과 포상금 및 포장’을 받았기 때문이다.

강일창 회장은 14년 전 허허벌판이었던 필리핀 참전비 앞의 공터에서 1회라고 할 수 있는 고양꽃전시회와 지난해까지 열린 꽃박람회에서 온갖 어려움 속에서도 아낌없는 노력과 정성을 쏟았다.

무엇보다도 고양 국제 꽃박람회(3년에 1번)와 고양 꽃전시회(1년에 1번)에서 섬세한 손길로 우리 꽃의 정겨운 모습을 알렸고, 97년도에는 준비하는 과정에서 폭우가 쏟아져서 물이 허리까지 차는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한결같은 애정과 정성으로 우리네 산과 들판에 피고 지는 야생화를 소담스런 분경으로 전시를 하였다.

그 공로가 인정되어 이번에 대통령상을 받게 된 것이다. 올해 9월 16일부터 10월 5일까지 열리는 ‘제천 약초 박람회’ 약초 탐구관에서 우리 꽃을 선보이느라 분주한 손길을 움직였던 강 회장은 “킨텍스에서 열렸던 2006 꽃박람회에서 통일관을 전시할 때 백두산 자생식물을 선보여서 감동을 준 것이 가장 기억에 남으며, 앞으로도 힘닿는데 까지 우리 꽃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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