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6곳 사업자 선정돼...영업·업무시설 사업자 재공모

킨텍스 지원시설에 대한 사업 중 아직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지 못한 영업·업무시설 부지 개발에 대해 고양시가 사업자 공모를 실시한다. 구 공항터미널 부지였으며 고양시가 소유하고 있는 이 영업·업무시설 부지의 면적은 1만5501㎡이고 공급가격은 654억 7000여 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번에 공급되는 영업·업무시설 부지는 2개 필지(특 2-1·특2-1)로 일반상업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 구역이며 용적율 900% 이하(건폐율 60% 이하), 최고 높이 180m이하로 개발되도록 설정되었다. 이 부지는 지난해 10월 운수시설에서 업무시설로 용도 변경된 바 있다.

이번 영업·업무시설 부지에 대한 사업자 공모는 오는 5월 10일까지다. 지원 사업자에 대한 평가는 개발계획(250점), 재무계획(300점), 관리운영계획(250점) 등에 의해 이뤄지며 최고 점수를 받은 사업자가 우선협상대상자가 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발표는 오는 5월 중 이뤄지며 토지 및 매매 계획 체결은 오는 7월 중 진행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고양시와의 계약체결일로부터 18개월 이내에 착공하고 착공일로부터 36개월 이내에 준공하여야 한다.

한편 당초 영업·업무시설 부지 내에 건립될 것으로 알려진 랜드마크타워는 부지와 층수 높이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양시 전시산업과 김세일 과장은 “당초 킨텍스 랜드마크타워가 건립될 곳은 이번 영업·업무시설 부지가 아닌 다른 영업· 업무 부지”며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 내 최고 높이인 450m 이하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과장은 “랜드마크타워는 레이킨스몰(구 킨텍스 몰) 뒤편 혹은 차이나타운 2단계 부지 내가 물색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 스포츠몰 3월, 아쿠아리움 8월 착공 
킨텍스의 다른 지원시설 중 하나인 아쿠아리움도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를 한화가 주관사로 있는 일산씨월드㈜로 결정함에 따라 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시는 일산씨월드㈜와 올해 상반기 안으로 사업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일산씨월드㈜는 오는 8월에 공사를 시작해 2012년 말에 아쿠아리움을 완공하겠다는 계획을 시에 제출했다. 일산씨월드㈜는 총 685억원을 들여 일산 호수공원의 ‘노래하는 분수대’ 바로 옆에 지상 4층, 연면적 1만3157㎡ 규모로 아쿠아리움을 짓기로 했다. 4300t 크기의 수조에 상어 등 250종 3만4000여마리의 해양생물이 전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또한 스포츠몰 사업을 위해 시는 지난해 6월 청원건설이 주관사로 있는 ㈜원마운트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원마운트는 스노돔과 볼링장, 수영장, 골프아카데미 등을 갖춘 스포츠 몰을 연면적 10만1025㎡(약 3만평) 규모로 오는 3월에 착공해 2013년 3월에 완공한다는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 특급호텔사업 올 상반기 내 착공  
우선협상대상자와의 소송문제로 지지부진했던 호텔건립사업의 경우 시가 승소함에 따라 일단 숨통을 트게 됐다. 시는 지난해 7월 새로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고양킨텍스호텔(주) 컨소시엄으로부터 올해 상반기 중 공사 착공, 2012년 초까지 계획서를 받은 상태다. 고양킨텍스호텔(주)는 2600억원을 들여 지상 34층, 연면적 8만5620㎡(약 2만6000평) 규모의 특급관광호텔(516실)을 짓는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 레이킨스몰 조감도

▲ 레이킨스몰 공정율 67%·7월 개장
지하 5층·지상 9층, 연면적 16만9605㎡(약 5만1000평) 규모의 대형 복합쇼핑몰로 조성될 레이킨스몰(구 킨텍스몰)은 이미 공정률 67%를 보이고 있다. 2007년 11월 착공해 이르면 오는 7월경에 개장된다. 지하 5개 층과 저층부 4개 층은 대형마트인 홈플러스와 영화관 메가박스 등이 입점할 예정이고 지하1층에서 지상 1층은 홈플러스, 지상 1, 2층에는 멀티샵, 디지털, 핸드폰 기기 매장, 식당가, 의류, 패션 매장, 의료시설, 지상 3, 4층은 메가박스가 입점할 예정이다. 레이킨스몰 내 총 142개 점포 중 110여개 점포의 분양이 마무리된 상태다.

 ▲차이나문화타운, 거의 공사 중단 상태     
차이나문화타운 1단계 부지에는 프라임개발이 주도하는 서울차이나타운개발㈜이 1618억원을 들여 지상 3∼8층, 연면적 5만9554㎡(약 1만8000평) 규모의 중국인 상가촌을 조성할 계획이다. 2단계 부지 5만5303㎡(약 1만6000평)에는 2017년까지 73층짜리 랜드마크 빌딩인 ‘차이니스팰리스’가 들어선다고 홍보하고 있다.
그러나 프라임개발은 지난해 회장의 구속과 경영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차이나문화타운 1단계는 2008년 1월에 착공해 올해 8월 문을 열 계획이었지만 개장이 내년 이후로 미뤄졌다. 현재 바닥공사만 마친 뒤 한 달이 넘게 공사가 중단된 상태다. 차이나문화타운 2단계도 아직 사업계획서 제출을 두고 고양시와 협의 중이다.

▲ 킨텍스 지원시설 사업추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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