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CG업체도 3월 중 입주키로 MOU

▲ 지난 25일 바른손 계열사 6개 업체와 컴퓨터그래픽(CG) 3개 업체가 장항동의 브로멕스타워Ⅲ로 이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바른손 문양권 회장, 강현석 고양시장, ㈜아이디어의 이승훈 회장.

고양시는 지난 25일 복합문화콘텐츠기업인 바른손 계열사 6개 업체와 영화 컴퓨터그래픽(CG) 3개 업체가 브로멕스타워Ⅲ로 이전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입주하게 되는 바른손 6개 계열사는 ㈜바른손, 바른손게임즈, 바른손인터렉티브, 바른손크리에이티브, 바른손커뮤니케이션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등이다. 대신 황신혜, 손예진 등이 소속된 바른손 엔터테인먼트는 강남에 남는다. 이로써 서울 서초동과 삼성동 등에 흩어져 있던 바른손 계열사들을 장항동에 있는 브로멕스타워Ⅲ로 한 곳에 옮겨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날 문양권 바른손 회장은 “고양시 장항동 M-City빌딩에 입주하면, 강남에 산재되어있을 때보다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입주하게 된 3개 컴퓨터그래픽 업체는 인사이트비주얼, DTI픽처스, EON디지털필름 등이다.
이들 업체는 고양시가 지난해 11월 59억원을 들여 일산동구 장항동 엠시티(M-City)빌딩을 빌려 방송영상산업 집적시설로 마련한 브로멕스Ⅲ에 3월중 입주하게 된다. 이번에 유치한 바른손그룹 6개사는 직원이 500명에 달하고, 합병된 컴퓨터그래픽 3사도 현재 80명에서 조만간 2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바른손은 1985년 팬시문구업체로 문을 열어 2000년대 이후부터 복합문화컨텐츠기업으로 변신한 업체로 전체 매출에서 문구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20%대로 줄이는 대신 영화사업·온라인게임업에서의 매출을 점점 신장시켜온 업체다.

㈜바른손은 영화사업부를 만들어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과 ‘마더’를 흥행시키기도 했다. 그리고 온라인게임으로 알려진 바른손게임즈는‘보노보노’ 등 최근 사업 다각화를 선언하며 패밀리 레스토랑 베니건스를 인수해 화제가 됐었다.

고양시 전병구 방송영상산업과장은 “게임사업을 강화하려는 바른손과 우리나라 컴퓨터 그래픽 분야의 75%를 차지하는 세 업체를 유치해 고양시가 육성하려는 방송영상콘텐츠 산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성사동 브로멕스타워 본관에 15개 업체, 브로멕스Ⅰ(장항동)에 17개 업체, 브로멕스Ⅱ(화정동)에 11개 업체, 브로멕스타워Ⅲ(장항동)에 25개 업체가 입주해 있어 이들 9개 업체가 3월 중 입주하면 브로멕스타워에 입주하는 업체는 총 77개 업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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