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단, 홈 개막경기 킥 오프

▲ 2009 WK-리그에서 고양대교 김유미(앞쪽)가 현대제철 선수와 치열한 공중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고양대교 여자축구단이 22일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0 여자프로축구 WK리그 개막전 부산 상무와의 경기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1월 고양시와 연고지 협정을 맺은 고양대교 여자축구단은 지난해 처음 실시된 WK-리그 원년 챔프이자 국내 최강 여자축구팀이다.

강력한 2연패 후보로 꼽히는 고양대교팀은 지난시즌 도움 1위(9도움), 득점 2위(9골)를 기록한 브라질의 쁘레치냐가 건재한 가운데 독일 분데리스가로 임대됐던 ‘골게터’ 박희영이 복귀, 한층 안정된 전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경기에는 부상으로 결장했던 ‘중원의 지배자’ 류하연까지 합세해 최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고양대교 박남열 감독은 “박희영과 류하연의 합류는 팀에 큰 힘이 됐다. 좋은 경기를 펼쳐준 선수들과 응원해준 고양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2010 WK-리그는 3월22일 개막, 9월30일까지 6개월간의 장정을 벌이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고양종합운동장을 비롯, 강원도 화천, 충남 당진 등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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