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행정
사막의 땅에 2만 그루 희망 심다돈드고비아이막에 황사 막아줄 방풍림 10년간 조성
  • 김진이 기자
  • 승인 2010.03.30 20:37
  • 호수 971
  • 댓글 0

   
▲ 몽골인들이 고용돼 나무심기와 관리를 맡아하고있다.
올해 황사는 유난히 지독했다. 매캐한 먼지냄새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의 바깥나들이도 겁나게 했다. 도대체 황사는 왜 생기는 걸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황사의 원인을 중국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동아시아 황사의 50%이상은 몽골에서 넘어오는 모래바람 때문이다. 급속하게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고비사막의 모래가 바람을 타고 중국의 베이징, 다롄 등 공업도시의 오염물질까지 만난다. 한국을 향해 서너시간 동안 날아오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질산칼슘, 황산칼슘이 포함된 유해한 성분의 황사가 ‘완성’되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근본적인 대책만이 황사를 막을 수 있다.

황사발원지에 나무를 심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토지를 개간하는 일은 가까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 할 수 있다. 고양시는 작년부터 몽골에 ‘고양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국제도시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황사의 피해지역 중 하나인 고양시가 시민단체인 푸른아시아와 손을 잡고 황사저감, 사막화 방지에 나서는 일은 매우 고무적이라 하겠다.

올해 황사는 유난히 지독했다. 매캐한 먼지냄새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의 바깥나들이도 겁나게 했다. 도대체 황사는 왜 생기는 걸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황사의 원인을 중국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동아시아 황사의 50%이상은 몽골에서 넘어오는 모래바람 때문이다. 급속하게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고비사막의 모래가 바람을 타고 중국의 베이징, 다롄 등 공업도시의 오염물질까지 만난다. 한국을 향해 서너시간 동안 날아오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질산칼슘, 황산칼슘이 포함된 유해한 성분의 황사가 ‘완성’되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근본적인 대책만이 황사를 막을 수 있다. 황사발원지에 나무를 심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토지를 개간하는 일은 가까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 할 수 있다. 고양시는 작년부터 몽골에 ‘고양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국제도시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황사의 피해지역 중 하나인 고양시가 시민단체인 푸른아시아와 손을 잡고 황사저감, 사막화 방지에 나서는 일은 매우 고무적이라 하겠다.

 

올해 황사는 유난히 지독했다. 매캐한 먼지냄새는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의 바깥나들이도 겁나게 했다. 도대체 황사는 왜 생기는 걸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황사의 원인을 중국이라고 생각하지만 전문가들은 ‘아니다’라고 말한다. 동아시아 황사의 50%이상은 몽골에서 넘어오는 모래바람 때문이다. 급속하게 사막화가 진행되고 있는 몽골 고비사막의 모래가 바람을 타고 중국의 베이징, 다롄 등 공업도시의 오염물질까지 만난다. 한국을 향해 서너시간 동안 날아오면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질산칼슘, 황산칼슘이 포함된 유해한 성분의 황사가 ‘완성’되는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근본적인 대책만이 황사를 막을 수 있다. 황사발원지에 나무를 심고,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토지를 개간하는 일은 가까운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투자라 할 수 있다. 고양시는 작년부터 몽골에 ‘고양의 숲’을 조성하고 있다. 국제도시까지 들먹이지 않더라도 황사의 피해지역 중 하나인 고양시가 시민단체인 푸른아시아와 손을 잡고 황사저감, 사막화 방지에 나서는 일은 매우 고무적이라 하겠다.            

“우리나라 60년대보다 더 낙후돼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여전히 게르(몽골 전통 천막)에서 살며, 유목생활을 합니다. 염소 양을 기르는 일이 거의 유일한 수입원인데 가축들이 작은 풀까지 다 뜯어먹어 땅이 계속 황폐화되고 있더군요.”

고양의 숲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녹지과 이태형 과장은 작년에 현지를 다녀온 경험을 들려주었다. 고양시가 숲을 조성하고 있는 돈드고비아이막 만달고비솜은 몽골의 수도인 울란바토르에서도 5시간이나 떨어져있는 전형적인 시골마을이다. 작년에 고양시와 돈드고비아이막시와는 자매결연을 맺었다. ‘아이막’은 우리나라의 광역지자체인데 이곳의 인구는 고작 1만4000여명. 이들 대부분이 예전과 같은 방식의 유목생활을 하며 지낸다. 어디를 둘러봐도 끝없는 지평선에서 별다른 수입원도 없이 겨우 살아가는 것이다.

   
▲ 몽골 고양의 숲.
사막화가 급진전되는 아이막

사막화가 급진전되는 아이막

 

사막화가 급진전되는 아이막돈드고비아이막의 연강수량은 120.2㎜. 2008년에는 고작 97.9㎜으로 최근 강수량이 큰폭으로 감소하고 증발량은 오히려 늘어나면서 사막화가 급진전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다. 고양시 연강수량 1236㎜의 10분의 1수준이다. 

이곳에 고양시는 1억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10ha규모의 조림지를 조성하고 있다. 1만3000그루의 나무가 올해 식재된다. 만달고비솜 방풍림 조성이 나무를 심는 주요 목적이다.

수종 선택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숲의 다양성과 건강성을 유지하면서도 황사를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는 나무가 선택됐다. 키작은 비술나무, 포플러, 버드나무와 차차르간이 키 순서대로 식재됐다. 4월말~5월말 나무를 심게 된다. 식재는 여러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선 구멍을 파고, 구덩이를 가득 채울 정도로 물을 넣은 다음, 거름을 주고, 모래를 나무의 뿌리가 덮일 정도로 넣어준다. 나무가 지면에서 곧추 서게 한 후 발로 다지고, 구덩이 주위에 나무가 충분히 수분을 흡수할 수 있을 만큼의 물막이를 만든 후 다시 충분하게 물을 주어야 한다.

 

   
▲ 청소년들이 현지에 가서 나무를 심으며 체험을 하고 있다.
푸른아시아 전문가 현지 파견

푸른아시아 전문가 현지 파견

 

푸른아시아 전문가 현지 파견사업을 맡고 있는 푸른아시아에서는 몽골 조림사업 총괄 책임자와 전문가를 파견해 상주하도록 하고 있다. 한승재(현지 관리책임자), 이덕수 박사와 한국인 실무자 1명이 파견돼있다. 현지 돈드고비아이막과도 업무 협약을 통한 법적, 행정적 지원을 확보해놓은 상태다. 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일도 중요하다. 그동안 여러 기관에서 조성한 숲들이 현지의 협조를 얻지 못해 채 나무로 자라지도 못하고 가축들에게 뜯어 먹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푸른아시아 천권환 기획국장은 “우리 단체가 지속적으로 몽골에 조림사업을 진행해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현지와의 소통과 협조다. 고양의 숲의 경우 지역주민들을 고용해 관리를 하도록 하고, 만달고비솜 직업전문학교와의 협력체계도 구축했다”며 “단지 나무만 심는 것이 아니라 사막화 방지와 우리나라에 대한 몽골의 인식변화까지 유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생존율 92%, 현지 도움으로 가능
나무를 심는 일이 현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어야 사업의 지속가능성이 커진다는 설명이다. 이를 위해 지역 주민과 학생 참여 프로그램, 텃밭을 조성해 소득모델 개발 등 현지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경비원 1명과, 작업인부 22명도 현지인으로 고용된다. 작년에는 6.25ha에 5050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생존율 91.78%. 현지와의 협조 덕분에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 2009년 돈드고비아이막과 고양시의 자매결연 행사.
몽골 현지와의 협조가 중요한 만큼 고양시민들의 참여와 관심도 필요하다. 이태형 과장은 “올해부터는 시민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 생각이다. 작년에도 청소년들이 현지에 가서 나무를 심고 가꾸며 황사와 환경의 문제를 체험하기도 했다”며 이를 위한 아이디어를 고민중이라고 말했다.
푸른아시아는 10년전부터 사막화와 황사방지를 위해 몽골의 친환경적 지역개발, 숲조성, 국제협력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온 환경전문 시민단체다. 2007년부터는 외교통상부·한국국제협력단(KOICA)와도 협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울란바타르시 바가노르구, 항얼구 성긴지역, 볼간아이막 바양노르솜, 투브아이막 에르덴솜 등 4곳에 나무를 심고 있다. 

 

 

   
▲ 황사이동 경로.

 


 

김진이 기자  kjini@koyangnews.co.kr

▶ 디지털 뉴스콘텐츠 이용규칙 보기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