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양구 행신동 ‘태능갈비’

▲ 태능갈비의 정정숙 대표(왼쪽)와 남편 장도영 부부

덕양구 행신동에 맛의 명성으로 유명한 태능갈비가 있다. 18년 전인 1993년 행신동에 오픈한 태능갈비(대표 정정숙 031-970-7336). 행신동에서 둥지를 튼 태능갈비는 맛과 품질로 소문이 자자하다.  전문요리인 갈비의 맛에 특별한 맛과 입안의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재료의 비법이 있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쉽게 하지 못하는 최상의 재료가 태능갈비의 첫 번째 비법이다. “우수한 재료는 우수한 요리를 만들어 줍니다. 물론 음식은 손맛도 있지만 첫 번째가 재료입니다.” 정 대표의 철학이다.

두 번째 비법은 양념갈비 숙성에 있다. 갈비는 단순히 고기를 양념에 버무리는 것이 아닌 숙성에 있기 때문이다. 태능갈비는 고기를 양념에 버무린 후 충분한 숙성을 시킨다. 충분히 간이 베고 고기가 연해지기 때문이다. 육질의 부드러움은 고기의 맛에 많은 영향을 준다고 한다. 일곱가지의 공정을 거친 후 태능갈비가 만들어 지는것이다.

세 번째는 고기의 맛과 조화를 이루는 밑반찬에 있다. 단순한 밑반찬이 아닌 매일매일 만드는 신선함에 있다. 아홉가지의 밑반찬이 나오는데 아침 일찍부터 태능갈비 식구들과 매일매일 만든다. 김치부터 시작해 밑반찬의 최고 인기메뉴인 양념꽃게장까지 정성을 다해 만든다.

밑반찬의 재료 역시 장대표가 매일 구입한다고 한다. 직접 눈으로 보지 않으면 자신과 고객과의 약속인 신선함이 보장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에 대한 맛과 품질, 신선함은 변치 않는 자신과의 약속이기도 하다. 

정정숙 대표는 18년 동안 그 맛을 유지해 갈수 있었던 것은 고객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음식점은 품질과 맛, 서비스가 최고입니다. 다른 것 있나요. 고객은 우리 가족인데.”라며 미소를 보였다. 부부가 직접 재료를 구입하고 음식을 만들어 손님을 맞이하는 태능갈비는 식구같은 직원들의 마인드도 남달랐다. 손수 재료 하나하나를 다듬는 모습에서 태능갈비 직원들의 마음가짐을 느낄 수 있다. 평균 7~8년을 근무한 직원들은 부담 없는 친절로 고객들을 맞이한다.

태능갈비는 대를 이어서 전통있는 음식점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현재 둘째 아들이 주방에서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정대표는 “그냥 장사를 하는 곳이 아닌 대를 잇는 음식점으로 만들 것입니다. 고객이 최고인데 태능갈비도 최고의 요리사를 만들어 고객과 함께하기 위함입니다.”라고 말한다.

갈비가 주요 메뉴라면 냉면은 수제별미다. 직접 손반죽으로 냉면을 뽑고 만든다. 손반죽은 냉면의 맛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기계로 잘 뽑는다고 해도 손 반죽은 못 따라온다고 한다.

또한 밑반찬 중에 양념꽃게장은 별미중의 별미다. 7가지의 신선한 재료들로 만든 양념꽃게장은 태능갈비의 요리 중 세 손가락 안에 뽑힌다. 양념꽃게장은 무한 리필로 고객들의 인기가 대단하다. 태능갈비만의 무한감동 서비스인 것이다.

행신동 태능갈비의 명성은 고양뿐만 아니라 서울과 멀리 타 지역에서도 많이 알려졌다. 1993년도 개업할 때부터 지금까지 찾아오고 계신 고객도 있다고 한다. 그때 오신 손님들이 자제들의 결혼 청첩장도 가지고 올 만큼 태능갈비와 오랜 인연을 갖고 있는 고객도 많다.

현재 태능갈비는 1층 180석, 2층 120석으로 총 300여석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음향시설까지 갖추고 있어 각종 모임, 연회 칠순 생일 등에도 알맞다. 또한 (사)대한주부클럽연합회 경기지회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되었고 15년 전에는 경기도 모범음식점으로 선정될 만큼 맛과 서비스에서는 으뜸이다. 갈비중의 갈비, 태능갈비에서 누구나 미식가가 될 수 있는 기쁨도 누릴 수 있을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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