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민 걷기대회가 천안함 침몰 사고로 46명의 군 장병이 실종된 것과 관련해 축제성 행사를 모두 취소된 상태에서 경건하게 진행됐다. 행사는 28일 오후 2시 호수공원에서 열렸다. 대회를 주관한 고양시체육회와 생활체육회는 예정됐던 길놀이, 풍물놀이, 비보이 공연 등 축제성 식전행사를 모두 취소하고, 참가자들과 함께 잠시 무사귀환을 희망하는 묵념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호수공원 산책로 5.7㎞를 걸으며 천안함 사고가 조기에 수습되기를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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