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타워팰리스 포함 44억원 신고

 

▲ 국회 공직자 윤리위 재산공개 현황.

고양시 국회의원들 중 백성운 의원이 44억5703만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유일하게 백의원만 4억여원의 재산이 감소했다. 김영선 의원은 1억여원, 손범규, 김태원 의원은 4000여만원의 예산이 늘어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국회의원 293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 156명(53.2%)의 재산이 증가하고 137명(46.8%)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의원 중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71명(24.2%)인 반면 1억원 이상 줄어든 의원은 70명(23.9%)으로 집계됐다.  

재산 총액 기준으로는 정몽준(1조4501억5000만원), 김세연(935억7900만원), 조진형(886억7700만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고액 자산가로 집계됐다. 김영환(민주 8억2000만원), 김창수(선진 1억5600만원), 강기갑(민노 1억6300만원) 의원은 재산이 적은 의원들이었다. 

전체 재산평균액은 76억7100만원(정몽준 대표 제외시 27억3100만원).

재산 현황을 보면 손범규 의원은 관산동, 화정동, 충북 괴산, 파주 등에 토지와 건물을 갖고 있어 부동산 가격 하락에 따른 재산 감소가 있었다. 그러나 본인과 배우자 등의 예금 증가액 덕분에 총 예산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김태원 의원은 주로 채권과 예금 형태로 재산을 갖고 있었다.

백성운 의원은 부인과 공동 소유한 서울 강남구 도곡2동 타워팰리스(32억800만원)가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이로 인한 감소액이 8억800만원이나 됐다. 하이닉스 666주, 삼성전자우 340주, 삼성전자 676주도 보유하고 있는데 주식 시세변동으로 두배 정도 가격이 증가했다. 백 의원은 장남과 차남, 손자 2명, 손녀 1명의 재산고지는 거부했다. 

김영선 의원은 본인명의의 영등포구 당산동의 건물과 오피스텔이 재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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