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어머니 연합회 고양지회 주선옥 회장

▲ “배내저고리 만들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운동을 벌이고 있는 다자녀 출산이 붐을 이루었으면 한다”고 하는 주선옥 회장.

“행복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에는 ‘응~애’하며 태어나는 아기가 많아야 합니다.”

대한 어머니회는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자질을 향상시키고 공익사업을 펼쳐서 복지사회 건설에 공헌할 목적으로 1958년 3월 17일  창립되었다. 중앙조직은 대한 어머니회 중앙연합이며 전국적으로 지방연합회가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대한 어머니회관의 본부 사무실을 두고 있다.

고양지회는 17년 전에 창립되었으며, 주선옥 회장은 수년간 고문으로 활동하다가 2년 전부터 회장직을 맡았다. “배내저고리 만들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운동을 벌이고 있는 다자녀 출산이 붐을 이루었으면 한다”고 하는 주 회장. 회원들이 올해 사업을 고민하던 중 임산부들에게 꼭 필요한 배내저고리를 생각하게 되었고, 3월에 1기를 수료하였는데, 회원들의 체험으로 이루어졌으며 딸과 며느리에게 준다고 모두들 만족해하며 즐거워했다.

2기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4월 26일부터 개강할 예정이며, 임산부가 직장을 다니면 임산부 수첩을 가지고 할머니가 대신 와도 되며, 배내저고리 손·발싸개, 턱받이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바느질은 뇌를 발전시켜서 태교에도 좋은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하는 주 회장은 모든 비용은 무료로 제공된다고 한다.

이토록 다둥이 출산에 마음을 쏟고 있는 고양지회는 초등학교 급식비 지원과 비인가 시설인 장애인 쉼터에 김장 봉사도 하고 있고, 회원 중에 무용강사와 미용사가 있어서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까지 60여 명의 회원들이 따뜻한 마음을 펼치고 있다.

“들판에 핀 작은 야생화가 그토록 이뻤다”고 하는 주 회장. 고향인 강원도에서 들판에 핀 야생화에 이끌려서 꽃의 세계를 연구하며, 디자인한지 30년 째 되었다. 전세계 꽃을 두루 공부하며 세계인들과 어깨를 겨루기도 하였고, 수많은 상 중에서 독특한 작품으로 지난번에 WFC 세계 대회에서 정무제일장관상을 수상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현재 (사)한국 플라워 디자인 협회 이사, 해야 꽃예술중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고, 마두동에서 ‘해야 플라워 아트 스쿨’을 운영하며, 문하생들을 양성하고 있다고 한다. 그 문하생들은 사회 구석구석에서 꽃집을 하며, 호텔에서 꽃 장식을 담당하고, 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있다고 한다. 문하생들과 함께 고양 세계 꽃 박람회와 꽃 전시회에서 몇 년 동안 꽃의 아름다운 세계를 디자인하여 솜씨를 발휘한 적도 있는 주선옥 회장. 백석동 성당을 다니며, 절기에 맞추어서 성전 꽃꽂이에 마음을 쏟으며 봉사도 하고 있다.

주 회장은 남이섬과 정동진 등에서 고요한 햇살과 살랑이는 바람결에 다양한 꽃들을 연출하였을 뿐만 아니라, 앙드레 김 패션쇼에서도 웨딩 꽃을 장식하며, 3년 동안 준비하여 8인의 아티스트가 ‘FLORAL ART DISPLAY’라는 자료집을 낸 것이 뿌듯한 기쁨이라고 했다.

고양시에서 조경과 디스플레이 전문가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조경관련 회사를 설립 중에 있는 주선옥 회장은 “꽃처럼 아름답고 따뜻한 사업을 어머니의 손길처럼 보듬으며 펼치겠다”고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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