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이
흐트러지게 핀
시골길을
휘적휘적 거닐면서
숲속에 끌리고
신선한 내음에 반했다.

바쁜 일상 접어둔 채
찾아 나선 산행
찌든 세상사 씻은 듯
우리의 삶
목련화처럼
아름다워라.

이 목련화
우리 가슴에
피어야 할
하얀 마음
희망의 향기
멀리 멀리 퍼져라.
<고양시 문인협회 수석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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