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전망 모두 갖추어 더욱 유명한 음식점

행주산성의 전망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음식점 ‘향촌’(대표 장순화 031-979-7415). 말그대로 시골향기 가득한 풍경 속에 자리 잡고 있다. 그 풍경 속에서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새로운 메뉴 개발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옻닭, 옻오리, 장어요리 전문점 ‘향촌’이 있다.

가업을 잇는 전통적인 음식과 새로운 건강음식을 추구하는 장대표는 늘 고객들에게 새로운 음식을 선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 새로운 요리중의 하나가 지인의 도움으로 탄생하게 된 옻닭과 옻오리 요리였다. 그 당시만 해도 새로운 음식이었지만 지금은 옻요리도 많아졌다며 웃음을 짓는다. 그렇게 지인의 도움으로 개발된 옻요리가 향촌의 대표적인 음식이 되었다. 그 후 옻요리의 명성을 이어갈만한 음식이 탄생하게 되었다. ‘향촌’에서 처음 개발한 음식인 김치장어구이. 묵은지와 함께 요리한 김치 장어구이는 묵은지에 양념장어를 곁들인 깔끔함과 담백함을 고루 갖춘 건강 음식이다. 우연히 한 손님이 김치에 장어구이를 곁들여 먹는 모습을 보고 창안한 것이다.

향촌의 또 다른 대표 요리 묵은지 닭볶음탕 역시 얼마 전 개발한 새로운 음식이다. 기존의 닭볶음탕에 묵은지를 함께 넣어 만들게 된 ‘묵은지 닭볶음탕’은 고객들의 입소문으로 향촌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묵은지 닭볶음탕은 기존 닭볶음탕보다 훨씬 개운하고 부드러운 매운맛으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 보양음식이다. 새로운 실험정신으로 향촌의 대표음식을 만들어가는 장대표는 “음식의 솜씨도 좋아야하지만 첫째는 재료의 신선함이 모든 음식 맛을 좌우 한다”고 한다. 장순화 대표는 그 만의 음식재료 철학이 있다.

모든 재료를 전날 주문하는 것이 원칙이다. 향촌은 매일 아침 일찍 신선한 재료가 들어오며 장대표가 직접 손과 눈으로 상태를 확인한다. 음식 재료에 대해서는 언제나 긴장을 늦추지 않는 그의 성격과 철학 때문이다. 장 대표만의 철학과 고집을 최고의 요리로 선보이는 데는 아내 겸 주방장의 역할도 크다. 옻닭, 옻오리, 묵은지장어구이, 묵은지닭볶음탕 등의 주요리 뿐만 아니라 그 외의 반찬까지도 아내의 손맛으로 만든다고 자랑하는 장대표. 아내와 함께 향촌을 경영하고 지금까지의 향촌을 있게 한 아내에게 항상 고맙다고 하는 장대표. 또한 두아들과 가족 모두가 하나가 되어 운영하는 ‘향촌’과 그 바로 아래에 있는 ‘신혼’(031-974-7415)도 행주산성에서 3대가 이어나가는 전통있는 음식점으로 더욱 유명해질 것이다.

‘향촌’은 행주산성 바로 옆이기 때문에 찾기가 쉽고, 멀리 보이는 시원한 전망으로 행주동 일대와 자유로, 북한산까지도 한눈에 들어오는 경치까지 갖추었다. 또한 음식의 신선함과 맛뿐만 아니라 가족들을 대하는 것 같은 따뜻한 대접을 받고나면 또 이곳을 찾고 싶어질 것이다. 따뜻한 봄의 한가운데서 폭포수와 행주동의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가업을 잇는 음식점 향촌과 신혼에 가보자. 부모님께 효도를 아이들에게는 행복을 선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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