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눈이콩(약콩)의 효능을 그대로 느낄 수 있어

서삼릉과 원당 종마목장의 녹음과 함께 덕양구 원당동에 위치한 쥐눈이콩마을(대표 이혜선 031-965-5990).

2001년 원당동에 쥐눈이콩으로 웰빙 전통음식마을을 만들겠다는 작은 열정으로 쥐눈이콩 마을을 만든 이혜선 대표. 시간이 지나면서 건강을 위한 음식점으로 널리 알려진 이곳은 KBS생로병사의 비밀에 소개될 만큼 쥐눈이콩과 발효음식에 대해 해박한 지식으로 만들어진 곳이다.

쥐눈이콩마을은 산과 들로 둘러싸인 한적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그 한적한 자연이 고객들에게는 꾸며지지 않은 휴식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넓은 자연의 대지위에 펼쳐진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초가집과 된장을 만들기 위해 놓여진 500여개의 큰 항아리는 오는 이로 하여금 시골의 편안함을 제공한다. 쥐눈이콩마을에 들어서면 먼저 다채로운 들꽃과 푸르른 나무, 초가집, 무쇠솥과 아궁이, 장독대가 눈에 뛴다.

그중에서도 잘 정돈된 500여개의 장독대는 단연 눈에 띈다. 이혜선 대표와 시어머니. 친정어머니가  담근 항아리 속 에는 건강한 된장이 발효 되고 있는 장독들이다. 장독 안에는 쥐눈이콩을 주재료로 전통방식을 고수하며 메주, 된장, 식초 등이 자연 발효되고 있다.

전통방식으로 만들어진 장류는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기본적인 재료다. 그 속에 쥐눈이콩 두부 등과 차려진 깔끔한 음식은 고객들에게 많이 알려진 전통 웰빙음식 그 자체다. 한상이 나오면 음식만으로도 대접을 받을 수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또 다른 새로운 담백함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음식을 먹고 난 후에는 한가로이 쥐눈이콩마을을 둘러보며 사색을 즐길 수 있다. 꽃과 나무의 작은 오솔길을 걸어 무료로 차가 제공되는 2층 카페에 올라가면 푸근함을 느낄 수 있다. 차 한 잔을 하며 내다보이는 전원풍경은 그 자체가 행복이다. 또한 카페 1층에는 쥐눈이콩마을의 장류와 우리밀로 만든 친환경 전문매장 있다. 가족에게 꼭 선사할 만한 건강식품들이 가득한 친환경 매장이다.

쥐눈이콩 마을에는 문화이벤트도 다양하다. 1월 쥐눈이콩 막걸리 만들기를 시작으로 12월 메주만들기 까지 거의 매달 다채로운 체험문화행사가 열린다. 체험문화행사에는 모든 것을 직접 참여해 우리전통 장류와 식혜만들기, 조청 만들기 등을 가족과 함께 직접 체험 할 수 있다. 쥐눈이콩 마을은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우리 장류의 음식문화를 맛보고 체험 할 수 있는 체험문화공간이다.

체험을 하러 오는 단체도 다양하다. 대학 등 교육기관에서도 쥐눈이콩 마을을 방문해 많은 것을 배운다. 항공대학교 외국인 학생들, 숙명여대 식품경영학과 학생들, 미군 가족들의 김치만들기, 찰떡만들기, 성북교육청 초, 중등 학교운영위원 연수 등 체험과 연수 교육 등 많은 단체가 이곳을 체험했다. 그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쥐눈이콩 마을은 고양은 물론 타지역에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쥐눈이콩마을은 웰빙음식점이 아니라 우리 발효음식문화를 알리는 하나의 마을이다. 쥐눈이콩마을에 가면 맛있는 웰빙음식은 덤이고 넓은 자연과 전통음식문화와 갖가지 체험들은 더 큰 가치를 선사한다. 쥐눈이콩마을은 단순한 웰빙음식점이 아닌 외국인에게도 충분히 소개 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전통을 이어나가고 건강한 음식문화를 충분히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곳이다. 두부도 만들고 김치와 장도 담그고 떡매도 칠 수 있는 작은 전통문화 체험박물관이기 때문이다.

이혜선 대표는 “시골마을 여러분들의 앞마당 같은 쥐눈이콩마을이니 언제든지 오시면 좋은 음식과 체험으로 즐겁게 해드리겠다.”고 했다. 올 6월에는 이대표가 그 동안 경험하고 공부하며 얻은 지식으로 직접 쓴 ‘기적의 밥상, 쥐눈이콩 전통식’도 국일미디어를 통해 책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편안하고 뜻있는 가족, 단체 모임 등에 쥐눈이콩마을의 웰빙 음식은 그 소중함과 먹는 즐거움을 모두 선사 할 것이다. www.yako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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