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조경 경관 도시설계 전문가로 구성

고양시는 도시의 정체성 확립과 통일성 유지를 위해 디자인, 건축, 조경, 야간경관, 도시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소속된 대학교, 학회, 협회 등으로부터 20일까지 ‘디자인 사이버 자문단’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시디자인을 단순히 눈에 보이는 디자인이 아닌, ‘주민과 소통하는 디자인’, ‘지속가능한 디자인’, ‘주변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전문가들로부터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을 위한 도시 만들기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지난해 ‘1차 디자인 사이버 자문단’ 25명을 구성하여 출범한데 이어 올해는 2차 자문단을 100명 내외로 5월말 경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다.

‘디자인 사이버 자문단’은 고양시에서 발주하는 경관사업에 관한 사항과 건축물, 도시구조물(교량, 육교, 입체교차로, 옹벽 등), 가로시설물(가로등, 방음벽, 가로수보호덮개, 버스쉘터 등), 교통관련시설, 문화 · 관광관련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하여 디자인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사이버 자문단은 기존의 위원회와 달리 직접 모여서 회의를 하지 않고 시간적 장소적 구애 없이 사이버 상에서 메일로 자료를 보내고 결과를 받는 방식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신속한 업무처리, 다양한 의견수렴, 디자인 자문업체 비용절감, 행정력 간소화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디자인 사이버 자문단은 민원인의 입장에서 적극적인 행정을 추진하려는 사례로, 타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표준 롤모델’로 제시하여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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