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가르치기 교육의 중심 둬

백마중학교 학생들은 인사를 할 때 "안녕하세요?" 보다 "효도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한다. 효나 경로사상들이 사라져 가는 요즘 효 정신을 심어주자는 의도에서 학교에서 고안한 인사법.

행신 중학교에서 99년 9월 1일 백마중학교로 부임한 김은태(61) 교장은 투명하고 열린 학교경영 마인드를 가지고 있으며 평소에도 학생들에게 기본생활과 예절의 생활화를 강조한다. 자기주변정리나 공중도덕, 올바른 인성교육과 바르고 고운 언어생활, 예절바른 생활을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도하려고 한다. 지난해부터는 전문 자원상담봉사자6명이 교대로 학교에 나와 학생들의 문을 열고 상담을 해주고 있을 정도다. 체벌에 대해서도 체벌을 허용하든 안 하든 교사는 같아야 한다는 것이 학교측 입장으로 체벌은 사랑의 회초리로 하면서 다시 한번 교사들이 감정을 다스리고 이성적인 회초리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백마중학교신입생들은 이번 3월초 신입생수련회를 다녀왔다.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교과관계나 학교 적응력을 높여주고, 친구들간에 서먹함도 없애주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체력단련은 물론 예절교육과 우정을 나누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좋은 효과를 얻었다.

김 교장은 "언제나 오고싶은 학교를 만들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5, 6년 전 일진회 이미지를 이제는 벗어나고 싶다. 이미 그 학생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했다."며 요즘은 학교 앞 횡단보도가 아파트입구에 없다보니 어른들이 무단 횡단하는 경우가 있어 학생들이 어른들의 행동을 따라 무단 횡단하는 경우도 있다며 교통사고위험이 있어 걱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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