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부 대표는 “길상천과 엽선인장이 꽃을 피워서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고 병환 중에 있는 어머님도 완쾌되셔서 신기한 꽃을 함께 보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맨 뒤 키가 큰 식물이 길상천)

 

이상기온으로 지각한 봄꽃들이 앞 다투어 피어났던 지난 19일. 행주농원 이용부(본지 975호 소개) 대표의 농장에 3m이 넘는 ‘길상천’이 30년 만에 드디어 꽃을 피웠다.

‘길상천’은 용설란과에 속하는 다육식물이며 끝에 가시가 있다. 1년 동안 꽃대가 자란 후 꽃이 피기 시작하기를 1년이 지나서 서서히 시들면서 자손을 번식시키는 식물이다. 자줏빛 깔의 큰 꽃봉오리는 입이 열리면서 작은 바나나 같은 꽃봉오리가 10개 남짓하게 나와서 또 꽃을 피우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곳엔 ‘길상천’뿐만 아니라 역시나 3m이 넘는 10년 된 ‘엽선인장’도 노랗게 꽃망울을 피웠다. ‘엽선인장’도 꽃을 피우기 힘든 식물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이용부 대표는 “길상천과 엽선인장이 꽃을 피워서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은 느낌이고 병환 중에 있는 어머님도 완쾌되셔서 신기한 꽃을 함께 보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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