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발산 일식촌의 새 명소 '매화'

 

일식의 매력에 빠진 이영희 대표, 10여년 준비하고 탄탄하게 오픈

90년대 중반부터 일산 정발산에는 일식집들이 하나 둘 오픈하게 되어 지금은 고양시에서 내노라하는 일식집들이 모두 모여 있다. 정발산 일식촌의 아성에 새로운 도전장을 낸 곳이 있다. 얼마 전 새롭게 오픈한 일식집 ‘매화’(대표 이영희 031-922-8802)다. 매화는 이영희 대표가 지난 10여년 동안 꼼꼼하고 철저하게 준비해 문을 연 고급 일식집이다.

일식집을 운영하기위해 일식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수집하고 공부하며 모든 것이 무르익었다고 판단했을 때 오픈하게 되었다. 준비기간이 길었던 만큼 맛과 품질, 서비스, 그리고 인테리어까지 수준급 이상이다. 특히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직원들의 전문적인 서비스는 매화의 최대 장점이다. 직원들과 하나가 되어 움직이는 이영희 대표는 ‘가족같은 분위기’를 최우선으로 한다. 가족 같은 분위기는 고객에게도 그대로 전달된다. 매화에 있는 도자기는 이영희 대표가 직접 만든 것들이다. 손수 만든 만큼 애착도 많다. 누구와도 대화를 좋아하는 이영희 대표는 고객과의 소통하는 일에 잔뜩 기대를 걸고 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소통은 자신 있기 때문이다.

“매화에 오시는 고객들은 모두 우리가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편안함과 최고의 음식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손님이라는 마음이 아니라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듬뿍 주고 싶지요”

고객에게 무엇을 더 줄 수 있을지 매일 매일 고민한다는 이영희 대표는 일식요리를 직접 만드는 것에도 애착이 많아 2년 전부터 일식 이론부터 요리까지 전 과정을 익혔다. 김치와  밑반찬은 직접 만든다. 요리하는 즐거움에 힘든 줄도 모른다는 이영희 대표의 정성이 고객에게도 느껴지는 지 개업 2주일 여 만에 단골고객이 생겼다. ‘매화’ 요리 중에는 묵은지에 신선한 회를 싸 먹는 매화만의 독특한 메뉴가 있다. 묵은지와 함께 조화를 이룬 회가 정말 별미다. 이 대표가 직접 만들고 숙성시킨 묵은지의 감칠맛과 회의 신선함이 탁월한 조화를 이룬다. 회는 거의 매일 산지에서 올라와 싱싱하다.

점심시간에는 부담없는 가격에 저렴하게 고급일식을 즐길 수 있고 간단한 점심 메뉴도 준비돼 있다. 한층 분위기가 오르는 저녁에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하며 여유있는 회식을 즐길 수 있다. 4,5인용 룸 11개가 준비되어있고, 70여명까지 단체 손님을 맞을 수 있는 단독 공간도 갖추고 있다. 정발산 일식촌이 긴장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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