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장후보 합동연설회

민주당 시장후보 선출을 위한 본격적인 대결이 시작됐다.

지난 23일 오후 덕양구 민방위훈련장에서는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합동 연설회’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1천여명의 민주당 선출인단과 각 후보자 운동원들이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정범구 국회의원(일산갑)과 김덕배 의원(일산을)이 참관한 가운데 열린 이날 연설회에서 4명의 경선주자들은 당원들에게 자신들의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였다.

추첨을 통해 양원동 문병옥 강재홍 김성수 후보 순으로 15분간 개인소개와 공약에 대해 열띤 홍보전이 벌어졌다.

기호1번 양원동 후보는 오랜 중앙당 경험을 내세우며 조직 전문가·홍보전문가임을 부각시켰다. 특히 국내 1백 여개 직능단체 총연합회와 중앙당 지도부 당직자들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기호4번 문병옥 후보는 자신을 고양시 영·호남인들의 모든 지지를 받고 있어 지역감정을 없앨 수 있는 후보라고 소개했다. 또한 20여 년간의 오랜 지역정치의 경력을 내세우며 고양시에 대해 가장 잘 아는 후보라고 강조했다.

기호2번 강재홍 후보는 자신을 건전하고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할 수 있는 주자라고 강조했다. 특히 고양시는 장기적인 도시계획과 미래 비전 필요하다고 말하고 전문 행정가가 나서 시정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기호3번 김성수 후보는 자신을 행정적인 추진능력과 정책을 세울 수 있는 주자라고 소개하고 고양시의 벤처지원센터가 들어오고 접경지역 지원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며 말하고 정무부지사 시절 중앙부처와 강한 연계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박대준 기자 djpark@koyangnews.co.kr>


<민주당 시장경선 후보자 공약>
■기호1번 양원동
자유로변에 있는 전광판을 이용해 재정수입을 늘려 복지분야에 투자하겠다. 또한 고양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프로 축구단을 창단하겠다.

■기호2번 강재홍
대덕동에 국립과학관을 유치하고 항공벤처타운을 조성하겠다.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 중심부와 강남까지 연결하는 대중교통 노선을 만들겠다.

■기호3번 김성수
양극화된 고양시를 기능적 다획구조로 변경하겠다. 호수공원과 정발산 공원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다시 정비하고 개명산을 자연녹지 공원화 하겠다.

■기호4번 문병옥
고양시를 국제감각에 맞는 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다. 또한 자족도시를 위한 첨단산업 유치에도 힘쓰겠다.
(공약은 각 주자의 공통된 내용을 제외한 몇 가지만 요약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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