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고 동메달, 국내 최초 수상 지역경사
미국 테네시주 테네시주립대학에서 5월 24일부터 29일까지 열린 ‘2010 세계청소년창의력올림피아드대회’는 세계 청소년 창의력 올림픽대회라고 할 수 있다. 올해 대회에는 20여 개국 5개 부문 초, 중, 고 000여 팀 10만 여명이 참여했다.
원당초등학교에서는 과학창의 발명 영재반(TOP팀)이, 대진고등학교는 NEWS_CAST 팀 학생들이 참여해 전세계 영재들과 실력을 겨뤘다.
원당초등학교 김지수 학생은 "지난 6월부터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열심히 노력했었는데 입상결과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이번 기회를 통해서 다른 나라 친구들의 공연과 작품을 보고 더 많은 생각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에 또 참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꼭 1등을 해서 우리 한국을 많이 알리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대진고등학교 NEWS_CAST 팀 학년 한슬기 학생은 “지난 겨울방학부터 선생님 그리고 후배들과 준비해왔다. 고등학생으로서 입시에 대한 부담이 컸지만, 시간을 쪼개서 준비했고 그 결과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적은 차이로 3위를 한 것이 조금은 아쉽지만 한국 고등학생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후에는 한국이 꼭 1등을 해서 우리 한국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후배들을 돕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당초교 이정화 교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것 같아 기쁘다”며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교장선생님과 학부모, 동문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진고 NEWS_CAST 팀을 이끌었던 최현주 교사는 “결과보다는 그 준비 과정 중에서 창의적 사고력 증진, 팀원 간의 의사소통을 통한 협동력 신장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지도하는 데에 중점을 두었다”며 “그동안 한국 고등학생들의 경우, 즉석에서 주어지는 과제 해결에서 매우 취약한 점을 보였기에 입상에 대해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웠지만,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준비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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