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9월까지 23회 공연

▲ 9일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 무대에 오를 계획인 한충은 밴드의 한충은씨의 연주 모습.

고양시에서 장기화된 전통 공연의 장이 마련됐다.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매주 목요일에 마련되는 ‘2010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그것으로 총 23회에 걸쳐 운영된다.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오광수)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원(원장 한학수)이 주관하는 ‘2010 우리가락 우리마당 야외상설공연’이 펼쳐지는 장소는 호수공원 야외무대다.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8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가량 펼쳐지는 이 전통공연의 개막식은 오는 6월 9일(수)에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개회선언에 이어 헤이야, 아이앤 아이 장군, 한충은 밴드, 경기도립 조갑용 선생이 판굿으로 진행된다.

본격적인 행사는 그 다음날인 10일(목)부터 매주 목요일에 펼쳐지는데 전체적으로 두드림 판을 열다(6월 10일∼7월 1일), 소리 빛에 흐르다(7월 8일∼7월 22일), 국악섬머페스티벌(7월 26일∼7월 29일), 파장 마당에서 함께 놀다!(8월 5일∼9월 9일),  한가위 페스티벌(9월13일∼9월 16일), 그리고 폐막식이 9월 30일으로 구성된다. 
또한 전통과 퓨전·참여·향토민속놀이 등 주제를 세분화해 각자 원하는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예비 예술인력에게는 데뷔의 기회도 제공한다. 고양예술고등학교를 비롯해 학교 동아리·풍물패·두래패 등 공연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추천 및 신청을 통해 무대에 설 수 있다.  

‘두드림 판을 열다’섹션은 초반의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집중을 유도하기 위해 ‘타악’을 테마로 구성한 섹션으로, 전통 타악과 창작 타악이 한데 어우러져 강렬하고 웅장하게 축제의 서막을 장식한다. 6월 10일(목)에는 대한사람들, 리딩톤, 루나 힐(Lunar-hill), 6월 17일(목)에는 광대의 ‘양반나가신다’, 6월 24일(목)에는 김주홍과 노름마치의 단독공연, 7월 1일(목)에는 더 률(The RYUL), 정가 낭독음악극, 한충은 밴드의 공연이 펼쳐진다.

시작을 여는 타악 파트가 몸을 숨쉬게 하는 ‘박동’이라면 이 두 번째 파트 ‘소리, 빛으로 흐르다’는 관현악을 바탕으로 정가, 판소리 등 사람의 목소리로 전달하는 축제의 ‘피돌기’,‘혈관’과도 같은 부분이다. 여름 저녁의 싱그러움과 어우러지는 정서와 청아함을 전달하며 관객에게 우리 음악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선사한다. 7월 8일(목)에는 연리지나무, 7월 15이(목)에는 루나 힐(Lunar-hill), 더 률(The RYUL), 대한사람들, 7월 22일(목)에는 서울관현악의 공연이 펼쳐진다.

7월 26일(월)∼7월 29일(목)까지 4일간 펼쳐지는 국악섬머페스티벌은 차세대명인전, 헤이야, 한충은 밴드, 고양 들소리, 리딩톤, 고양 12채 풍물 연희단의 공연으로 채워진다.

‘파장, 마당에서 함께 놀다’라는 마지막 파트는 마무리되어 가는 한 마당이 조용히 관객들의 마음에 파문  을 그리기를 바람과 동시에 판을 잘 마무리하는 ‘판씻이’ 와도 같이 삶을 풍요롭게 하고 서로를 조화한다. 8월 5일(목)에는 경기민요 심현경, 신정혜, 더 률(The RYUL), 8월 26일(목)에는 이스터 녹스, 스톤재즈, 9월 2일(목)에는 고승현 거문고 산조, 수다, 한충은 밴드, 9월 9일(목)에는 장군밴드의 무대로 이뤄진다.

9월 13일(월)∼9월 16일(목) 4일간에는 ‘한가위 페스티벌’이라는 이름하에 소나기 프로젝트, 정가낭독음악극, 고양들소리, 경기민요 심현경 선생, 고양 들소리 등의 공연이 펼쳐지고 9월 30일(목) 4개월 23회 공연을 마무리짓는 폐회식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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