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21일까지 과별 업무보고, 건설 개발예산 문제점 지적

▲ 14일 인수위 기획 총무분과는 기획재정국, 총무국, 전략개발담당관, 공보담당관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최성 고양시장 당선자 인수위원회인 ‘2010 고양 희망과 미래위원회’(위원장 김인숙, 이성구, 이봉운)의 첫 번째 업무보고가 14일 열렸다. 인수위 기획, 총무분과(위원장 김달수)는 기획재정국, 총무국, 전략개발담당관, 공보담당관에 관한 업무를 관할한다. 기획, 총무분과 인수위원들은 예산편성, 부채, 세정분야 등에 관해 집중 질의했다. 

예산 편성과 관련해서 건설성 예산, 경직되어 계속적으로 투자하는 예산 때문에 고양 시민들의 복지와 교육 민생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고 예산 편성에 관한 집중적인 검토를 요구했다. 세정 분야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고양시의 주요 세원을 보면, 택지개발에 따른 취득세와 등록세가 주이다. 공동주택을 개발하지 않으면 세원이 급속히 감소되는데 세원 확보를 위해 택지개발만 해야 되느냐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 김인숙 인수위 상임위원장.

인수위원들은 “아파트를 많이 지어서 세원을 넓히기 보다 좋은 중소기업들, 혁신적인 기업들, 법인들을 지원하는 등 다른 세원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된다”고 지적했다.

총무국(총무과, 회계과, 정보통신과) 관련해서는 당선자의 공약을 반영한 기구개편안에 대한 고민이 나왔다. 인수위원들은 개방형 임용직, 계약직, 별정직에 대한 현황 파악을 주문했다.

최성 당선자는 총무국의 업무 보고와 관련 “각종 위원회에 대한 시민공개가 필요하다. 공무원 위주로 편성된 위원회를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위원회 개편을 검토하라. 시민의 입장, 수요자의 입장, 고객의 입장에서 개선해야 할 필요성 있다”고 강조했다.

직속부서인 전략개발담당관실에 관한 업무보고에서 인수위원들은 신곡수중보 이전, 경인운하 연계사업, 꽃박람회 개선 등 11개 추진 사업들에 대한 보고를 요구했다. 인수위원들은 신곡수중보 이전안에 대해 확실한  반대의견을 전달했고 고양시에서도 반대의견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최성 당선자는 “간부회의가 시장, 부시장, 각 본부장 등 간부 중심의 회의 운영을 현장 실무자들도 참여할 수 있는 다층적인 회의구조로 바꿀 것”을 주문하고 “주민 기피시설에 대해서도 꼭 민원이 제기되어야지만 나서는 것이 아니고 민원이 제기될 만한 사안들, 사업들, 현안들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연구를 하고 대응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최성 당선자는 “취임 이후 전반적으로 돌아보고 인사를 해야하지 않겠냐”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인수위원들은 그간 고양시의 안일한 공보, 대시민 활동에 대해 문제제기했다. 킨텍스 1층에 상설 홍보관 만들어놓은 것은 유명무실한 것이며, 고양시 소식지도 지나치게 의례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요구했다. 또한 감사의 객관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서 시민감사위원회를 설치해야 하며, 수동적인 민원 대처방식에서 벗어날 것,  현재 46명에 달하는 무보직 6급 인원에 대한 대책 등을 요구했다. 

16일에는 문화체육분과(위원장 정희섭)에서 기획재정국(교육지원과, 체육진흥과), 문화복지국(문화예술과), 행주산성관리, 문화재단, 정보문헌본부 보고를 받았다. 17일은 도시계획, 교통, 건설분과(위원장 김찬호) 도시주택국, 건설교통국, 차량등록사업소, 건설관리본부, 고양도시공사, 상수도본부, 18일 여성, 보건, 복지분과(위원장 박윤희)의 문화복지국(복지정책과, 사회복지과, 가족여성과), 보건소, 여성회관, 21일 민생경제분과(위원장 김유임) 국제화산업본부, 농업기술센터, 시설관리공단, (주)고양국제꽃박람회,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보고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 최성 당선자는 “취임 이후 전반적으로 돌아보고 인사를 해야하지 않겠냐”며 조심스런 입장을 전했다.


저작권자 © 고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