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정발산동 ‘교동 닭갈비’

한국인 누구나가 좋아하는 매콤하면서도 중독성 강한 요리인 닭갈비. 닭갈비의 원조인 춘천 닭갈비보다 더 맛있는 닭갈비가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교동 닭갈비’(대표 양영모 / 031-923-2500)로 지난 2월 오픈했다.

교동 닭갈비의 모든 것은 춘천닭갈비와 흡사하지만 춘천닭갈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맛과 매콤함은 지역적인 음식의 차별화로 맛을 더 강화했다. 많은 지역민들이 살고 있는 고양시의 특성에 맞게 누구에게나 입맛에 맞는 소스를 만들기 위해 양대표는 많은 노력을 했다.



“전통적인 맛과 새로운 맛을 조화 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도 했고, 소스는 물에 풀어서 맛을 보며, 무엇이 들어갔는지 하나하나 체크했습니다.” 그만큼의 닭갈비에 열정을 보인 양대표의 말이다. 오픈한지 7개월여가 지나 이제는 교동 닭갈비만의 맛을 고객들이 인정해 단골고객이 많이 생겼다. 아내와 함께 춘천 처가에 갔다가 전국적으로 유명한 춘천 닭갈비를 알게 되면서 닭갈비에 푹 빠지게 되었다는 양영모 대표.

 “춘천은 물론 서울, 일산, 파주 등지의 닭갈비집은 거의 다 다닌 것 같습니다. 덕분에 결국 아내와 함께 양념을 연구해서 직접 오픈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아내는 제가 요리한 닭갈비가 춘천보다 맛있다고 합니다.”

▲ 일산동구 정발산동 교동 닭갈비 양영모 대표
평범하지만 특별함을 가진 음식이기에 더욱 애착이 가고 맵고 달콤한 매력에 푹 빠졌다. 닭갈비 특유의 전통적인 맛은 이어가고 양대표만의 노하우를 맛으로 표현하기 위해 무쇠불판은 춘천에서 직접 공수 했다고 한다. 두께 1cm의 두꺼운 무쇠불판은 은은하게 닭갈비를 익히고 오랫동안 열기를 갖고 있어 고유의 맛을 유지 시키는 데는 탁월하다고 한다. “저희 불판에 닭갈비를 볶으면 일반적인 닭갈비보다 시각적으로 미세한 차이가 보이지만 맛에서는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이런 작은 하나하나의 섬세함은 반찬과 각종 음식재료에서도 남다르다. 시원한 동치미 등 모든 반찬은 직접 요리를 한다. 그동안 배운 모든 노력을 고객들에게 대접하고 싶어서다.

물론 고객들도 신선한 반찬과 재료에 만족을 한다고 한다. 그 재료 중에 지역의 농산물도 많이 사용한다. 먼저 지역농산물은 안전하고 신선하기 때문이다.

지역사랑이 남다른 양대표는 닭갈비와 함께 볶아먹는 밥도 지역의 농협쌀만을 사용한다. 지금까지 양대표가 먹고 자라왔고 송포농협쌀이 우수한 것을 알기 때문이다. 양대표의 섬세함과 음식사랑 지역사랑이 교동 닭갈비만의 매니아층을 만들어 낸 것이다.

또한 교동 닭갈비의 맞춤형 닭갈비는 고객이 원하는 맛을 제공 한다. 각자 고객의 취향에 맞춘 양대표만의 작은 시스템이다. 전통은 살리고 지역고객의 취향을 분석한 교동닭갈비.

모처럼 가족들과의 외식은 교동 닭갈비로 가보자. 치즈토핑·모듬떡사리(고구마떡-치즈떡)·동치미막국수·어린이멸치주먹밥 등 특별하고 깊은 춘천 맛을 느낄 수 있는 ‘교동 닭갈비’에 가면 가족매니아가 될 것이다.

좌석은 총 60여석이고 테이블형과 온돌형을 갖춘 홀이 분리되어 있다. 지난달부터 막국수 서비스, 소주서비스, 각종 정모지원, 예약손님 소주 서비스 등 매달 새로운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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