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선거구 김영환(민주당)

일산1,2,3, 탄현동에서 2만8306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한 김영환 당선자. 그는 지난 2006년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이후 지역을 떠나지 않고 김현미 위원장을 도와 열심히 지역을 돌봐 일찍부터 당선가능성이 점쳐지기도 했다. 김진표 최고위원과 김현미 국회의원 정책보좌관 출신답게 고양무지개연대 공약과 정책 입안 작업에 참여해 ‘내용있는’ 도의원 활동을 다짐했다.

정책전문가로서 관련해 지금의 도정, 시정을 평가한다면.
고양시가 킨텍스, 브로멕스같은 대규모 사업을 추진해왔다. 1000억 예산들여 추진하는 사업에 실제 지역에 돌아오는 법인세 등 수입은 연간 1억정도 밖에 안된다. 킨텍스로 인해 부채는 2004년 129억으로 전체예산 대비 1%수준에서 지금은 2500억으로 늘어났다. 개발 건설 예산으로 기반시설, 일자리 확충 효과가 있어야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이런 종류의 경직성 예산을 사업예산으로 돌려야한다. 재정운영만 효율적으로 해도 무상급식 중학교까지도 가능하다.

자기 소개를 간략히 해준다면.
국회에서만 10년 동안 정책업무를 맡아왔다. 미국에서 경제학 박사과정을 하던 중에 송영길 의원의 요청을 받고 돌아왔다. 김현미 전 의원의 휴면예금 법안도 함께 고민했다. 김진표  최고위원을 도와 4대강 반대, 부자감세에 대한 공격 논리도 만들어냈다.

2006년 아픈 기억이 있다.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정서가 안 좋았다. 명함을 주면 앞에서 바로 찢어버리고, 심한 말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때 34% 지지를 얻은 것에 감사했다. 정치는 마음의 빚을 갚는 일이라 배웠다. 선거운동 때부터 그 마음으로 시민들을 만났다. 4년 전 인간적 모욕까지 느끼면서도 절대 자리를 뜨지 않고 그분들의 이야기를 다 들었다. 결국 불만의 원천은 자신들의 말을 들어달라는 것이다. 그 이후 지역을 떠나지 않고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노력했다.

도의회에 들어가 가장 먼저 할 일은.
우선 김상곤 교육감의 발목을 잡았던 학교용지부담금이나 무상급식 예산 등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선거에서 국민들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심판을 했다. 4대강 사업만 중단해도 전국의 학교시설 개선, 일자리 창출까지 다 해낼 수 있다. 민의를 받아들여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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