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보금자리를 해치지 마세요

‘물 속의 암살자.’ 물장군을 흔히 가리키는 말이다. 몸 길이 6.5cm 뿐이 되지 않은데 가당키나 한 말일까.

하지만 물장군은 개구리도 잡아먹는다. 고기를 먹는 것이 아니라 체액(피)을 빨아먹는다.

고봉산 습지에서 발견된 물장군은 환경부에서 보호동물로 지정했고, 우리 나라 민물에서 만날 수 있는 가장 큰 곤충이다.

몸 빛깔은 회색을 띤 갈색이며 물자라와 비슷하다. 보호동물인 만큼 그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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