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문예회관 퇴임식, 직원들 배웅받으며 떠나
"이제 저는 물러갑니다. 고양시민들, 공직자 여러분들과 함께 했던 시간들이 가슴시리도록 그립고, 고맙습니다. 비록 시장직은 잃었지만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강현석 고양시장의 퇴임식이 30일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공직자들과 참여인사들 앞에서 강 시장은 준비한 퇴임사를 읽다가 복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참석한 이들은 박수로 강 시장을 격려했다.
퇴임식은 퇴임사에 이어 고양시의회 배철호 의장, 고양시여성단체협의회 한광순 회장 등 각계 대표들의 기념패과 기념품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가 끝난 이후 강시장은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마치고, 길게 도열한 직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고 차에 올랐다.
김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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