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9.8%투표율 문병옥 후보와 78표차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로 김성수씨가 결정됐다.

3월 31일 4개 지구당에서 나눠 진행된 경선 결과 김 후보가 전체 5천300표 중 2천52표를 얻었다. 차점자인 문병옥 후보는 1천974표를 얻어 78표로 근소한 표차를 나타냈다.

전체 당원과 시민 경선인단이 참여한 이번 민주당 시장후보 경선에는 5만여명의 당원과 시민들이 선거인단 신청을 했으나 투표에는 9.8%인 5188명만이 참여했다. 4개 지구당 중에서는 일산을이 1만4천여명의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1천78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기호 2번 강재홍 후보 935표, 기호 1번 양원동 후보는 188표를 얻어 3, 4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김성수 후보가 덕양을에서 615표로 가장 많은 득표를 했으며 다음으로는 덕양갑에서 604표를 얻었다. 그러나 일산을에서는 문병옥 후보가 899표로, 404표를 얻은 김후보와 큰 격차를 보였다.

3월 31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돼 일산신협에서 개표됐다. 최종 개표결과는 10시에 발표됐다. 개표과정은 민주당 선관위 직원들과 당원, 후보자 진영의 참관인들이 함께 지켜봤다. 당선된 김성수 후보는 10시경 개표장을 찾아 축하인사를 받았다.

이번 경선은 일반시민과 당원모두가 참여하는 시장후보 결정방식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예상보다 낮은 투표참여율을 보인 것에 대해 민주당 관계자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다. 실제 네 후보측에서 제출한 시민 경선인단만 2만여명에 육박했고 당원만도 2만여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투표인수 양원동 강재홍 김성수 문병옥 무효표
덕양갑 1,210 48(3.97) 182(15.05) 604(49.92) 369(30.50) 7(0.58)
덕양을 1,156 59(5.11) 149(12.89) 615(53.20) 323(27.95) 10(0.87)
일산갑 1,138 33(2.90) 285(25.05) 429(37.70) 383(33.66) 8(0.71)
일산을 1,784 48(2.69) 319(17.89) 404(22.65) 899(50.40) 14(0.79)
합계 5,188 188(3.63) 935(18.03) 2052(39.56) 1974(38.05) 39(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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