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향동은 거의 완료…풍동2지구는 보상 계획없어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의 자금난으로 인해 각 택지개발지구에 대한 보상작업이 어려워진 가운데 고양시의 각 택지개발지구의 보상작업이 채권으로 보상되는 등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토지소유자 594가구에 대한 토지 및 지장물에 대한 감정평가를 완료한 고양원흥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이 7월 중 보상착수에 들어가 예정이다. 보상 형태는 보상개시일부터 3개월간 전액 채권, 이후 1개월간 전액 현금으로 지불되기로 정해졌다. 부재부동산 소유자 외 현지인일 경우 보상개시일부터 3개월간은 전액 채권보상을 받게 되고, 보상개시일로부터 3개월 경과 후에는 전액 현금 보상을 받게 된다.

비교적 일찍 사업이 진행된 고양삼송지구와 고양향동지구의 경우 보상이 거의 완료된 상태다. 2006년 12월부터 보상작업에 착수한 고양삼송지구는 현재까지 94%의 보상비가 지급되었고, 보금자리주택 건설사업지구로 전환된 고양향동지구는 2008년 12월부터 보상착수해 현재까지 보상비가 98%지급됐다.

2009년 12월부터 보상작업에 착수한 고양지축지구의 경우 현재까지 57%의 보상비가 지급되었다.
그러나 문제는 풍동2지구다. 2007년 3월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풍동2지구는 환경 영향평가 주민설명회와 개발계획 승인 절차가 내려졌음에도 불구하고 보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는 2010년 상반기에 보상 계획 없고 보금자리주택건설 등으로 보상 지연이 지연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풍동2지구 주민들은 LH측으로부터 “2010년 보상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통보를 받은 후 택지개발 지구 지정 해제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각 지구별 보상 지급율
지구        보상작업착수일    보상지급율
삼송지구 2006년 12월         94%
향동지구 2008년 12월         98%
지축지구 2009년 12월         57%
원흥지구 2010년 7월           감정평가 완료 보상 착수
풍동2지구 계획 없음           0%

 

이병우 기자 woo@mygo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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