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과 함께 하는 폭력 제로 만들기’ 선포식

▲ 이번 여성주간에는 다양한 여성단체 회원들과 다문화여성들이 함께 했다. 최성 시장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는 참석자들.

고양시는 9일, 제15회 여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여성발전 유공자와 기예경진대회 수상자 시상식과 고양시 지역의 의정부지방검찰청고양지청 조희진 차장검사, 고양교육청 이관주 교육장 등과 33개 시민ㆍ사회단체와 여성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민과 함께하는 폭력제로 고양시 만들기’선포식을 실시했다.

요즘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발생하는 성폭력으로 인해 여성들은 불안에 떨고 있으며 여성뿐만아니라 마음껏 뛰어놀아야 하는 순수하고 맑은 우리의 아이들에게까지 피해를 입고 있다. 학부모들 마음 편히 아이들을 밖에 내보내지 못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고양시가 여성주간 기념행사와 더불어 폭력 제로 고양시 만들기 선포식을 갖게 된 것은 새로 취임한 민선 5기 최성 시장의 폭력 제로 고양시에 대한 강한 의지와 더불어 최근 벌어지고 있는 아동 성폭력 등 범죄가 매우 심각하기 때문이다.

고양시는 올해 약 780억의 예산을 들여 그동안 여성의 사회활동 지원과 인권향상을 위하여 우리사회의 가부장적 권위주의와 사회활동에 장애가 되는 자녀 양육문제, 아동지원, 양성평등,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폭력 등의 개선과 예방을 위해 힘쓰려 한다.

최성 시장은 기념사를 통하여 최근 조두순 나영이 성폭력 사건과 김길태 사건, 친구를 살해해서 한강에 버린 10대 청소년의 잔인한 사건들이 우리 사회를 경악하게하고 슬프게 하였다며, 강한 어조로 밝고 환한 웃음이 넘치는 사람 사는 세상을 위하여 더 이상 사회적 약자인 아동과 여성을 상대로 하는 성범죄를 좌시 할 수 없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또 아동보호전문기관 김경모 관장은 지난 6월 서울 모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대낮에 발생한 8세 여아에게 칼을 들이대고 협박한 뒤 눈을 가리고 약 1km 떨어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한 사례 소개와 성폭력 및 범죄예방에 대한 예방대처법, 피해자의 신고요령과 폭력 근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호소하였다.

이현아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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