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별미 - 고씨네 항아리숙성바베큐

칡냉면 숯불불고기 밥’ 3코스 6000원

한 여름 잃어버린 입맛을 살려주는 ‘시원한 메뉴’가 새로 나왔다. 칡냉면과 숯불구이 불고기, 밥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고씨네 특선이다. 이 특선 메뉴의 가격은 6000원. 맛 뿐만 아니라 양도 가격도 시원하다.

“좀 저렴하니까 뭔가 좀 떨어지겠지” 하는 마음이 든다면, 직접 한번 먹어보길 바란다. 냉면이나 숯불구이 전문점 못지않게 맛있는 일품요리를 맛볼 수 있다. 칡냉면은 시원하고 칼칼한 육수가 일품이다. 칡 향이 은은히 느껴지는 쫄깃한 면발은 시원 칼칼한 육수와 어우러져 무더위 속에 눅눅해진 입맛을 한방에 되찾아 준다. 숯불구이는 주인장이 한 접시 한 접시 숯불에 정성스럽게 구워 상에 올려준다. 직접 구워먹는 번거로움도 없고 전문가의 굽는 솜씨까지 곁들여져 더욱 맛있다. 전통불고기 양념이 알맞게 배어 부드럽다.

고씨네 특선이 점심 고객을 위한 푸짐한 이벤트 메뉴라면 이탈리안 삼겹과 오리훈제는 가족이나 모임, 직장 동료들의 회식 메뉴로 좋다. 다른 곳에서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맛이 회식의 재미를 한껏 살려준다. 이탈리안 삼겹은 소금과 7가지 천연 허브, 기타 양념으로 버무린 고깃덩이를 항아리 속에서 냉장 숙성시킨 후 통째로 훈제한다. 훈제는 포도나무와 사과나무 장작불이 내뿜는 간접 열을 이용해 몸에 좋지 않은 탄소 그을음이 전혀 없고 나무 향이 향긋하게 밴다. 훈제된 고기를 썰어 다시 살짝 구워먹는데, 숙성과 훈제를 통해 좋지않은 기름와 냄새가 쏙 빠져 담백하고 달콤한 별미 삼겹을 맛볼 수 있다.

오리훈제 역시 꼭 추천하고 싶은 메뉴다. 훈제한 후 다시 훈연하는 다소 복잡한 과정을 거쳐 주인장은 힘들지만 고객은 별미 오리요리를 편안하게 맛볼 수 있다. 숯불에 다시 굽지  않고 훈연직후 뜨끈한 고기를 바로 맛볼 수 있는데, 다른 오리요리와는 비교할 수 없이 맛있다. 요리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꼭 예약해야 한다. 칡냉면은 단품 메뉴로도 인기다. 맛있는 냉면집을 찾고 있다면 고씨네를 꼭 추천하고 싶다.

 

주요메뉴
칡냉면+숯불구이+불고기 밥 : 6000원(점심) 8000원(저녁)
이탈리안 삼겹 (3-2인분) : 23000원
고씨네 특선 오리훈제 (3-4인분) : 36000원
실내 : 40석 / 야외 80석
주차 : 50대 주차 가능
위치 : 덕양구 원당동 632-1 (테마동물원 쥬쥬 가는 길)
전화 : 969-8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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