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고양시장 후보 김성수

“결과가 나오고 세 후보들에게 바로 전화해 미안하다고 했다. 모두 아끼는 후배들로 위로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함께 본선에서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3월 31일 오후 10시 개표결과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로 최종 결정된 김성수 후보는 당선 소감을 밝히기에 앞서 함께 선거전에 참여했던 세 후보들에 대한 미안함을 나타냈다. 차점자와 표차가 적었던 것에 대해서는 “겸손하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이겠다”고.

김 후보는 투표율이 저조하긴 했지만 선관위와 4개 지구당 위원장들의 공정성 의지대로 공정한 선거가 치뤄졌다는 평을 했다. 결과에 대한 기대는 지난 23일 합동 유세 때 예상했다고.

“짧은 선거기간동안 우리가 1만2천표로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확보했다. 조직을 다루는 일에는 자신이 있었기에 경선을 무난히 치뤘고 본선에서도 자신을 갖고 있다.”

고양시에 대한 비전으로는 ‘동북아 거점도시, 한반도 중심도시’를 제안하며 파주와 고양시를 통합한 광역도시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10년 통일을 ‘예언’하며 고양의 발전 전망을 크게 잡겠다고. 김후보는 안으로는 일산에 더 이상의 택지개발을 막고 덕양구는 좀더 많은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얘기했다.

본선경쟁력에 대해 김후보는 “바람을 기대하는 중앙선거와 달리 지방선거는 어디까지나 인물과 정책이 중심이 될 것”이라며 현재 거론되는 한나라당 후보 누구와도 자신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세 후보와 비교해 개혁성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세간 평에 대해서는 “김대중 대통령을 모시면서 개혁적이지 않을 수 없다”며 고양시장으로 어떤 개혁적 정책도 도입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45년생)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연세대 행정대학원 졸업
전 평민당· 신민당 ·민주당 총재보좌역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
현 한국자유총연맹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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