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유황오리

원당역을 지나 얼마 안가면 도내동 방향으로 왕복 2차로의 한적한 도로가 나온다. 그 도로를 따라 흥도초등학교 삼거리 가까운 곳에 그곳만의 고유의 맛을 갖고 있는 은지유황오리(대표 최소희 031-965-2448)가 있다.
10년 전만 해도 오리고기를 전혀 입에도 못 대던 최소희 대표는 건강을 위해 양주군의 한 오리집에서 유황오리를 맛 본 후 유황오리 매니아가 되었다. 그 담백하고 갈끔한 첫 느낌에 9년 동안 유황오리요리를 찾아다니며 오리요리 미식가가 되었다고 한다.

이후 양주군의 17년 전통의 유황오리집에서 은지오리농원을 오픈하기 위해 고양시에서 소스제조와 각종비법을 유일하게 전수 받았다. 전통설비에 대한 부분까지 모든 것을 전수 받은 후 은지유황오리를 개업했다. 또한 은지유황오리는 오리의 전문가들이 키우는 유황오리 직영농장을 갖고 있다.

요리는 원재료가 우수해야한다는 기본 마인드 때문에 사육에서부터 고객에게 선사할 때까지 모드 부분을 까다롭게 운영한다. 그런 우수한 품질의 오리로 만드는 은지유황오리만의 메뉴들은 20년 동안 다니던 단골집의 고객을 은지유황오리의 단골로 발길을 옮기게 했다. 그 맛과 품질의 비결은 그 첫 번째가 유황오리 바베큐. 고양시에 하나밖에 없다는 은지만의 특유의 비법으로 만든 돔형식의 훈제방식으로 만들어진다. 테이블위에 돔형식의 구이기계로 직접 고객들이 구워먹는 유황오리 바베큐는 돔을 여는 순간 바베큐 특유의 향과 맛에 매료된다. 드신 손님들은 꼭 다시 찾는 1순위로 맛도 좋고 인기가 높아 고객 대부분이 한번 씩은 찾는 메뉴다. 두 번째 철원생목살 소금구이는 고기를 구울 때 양념으로 뿌리는 소금을 천일염을 사용해 맛과 건강을 높였고, 그 고기맛이 입안의 풍족한 행복감을 줄 정도로 바삭하며 쫄깃하다.

그냥 생소금 구이와는 차별화된 맛으로 그 옛날 통 소금구이의 맛을 생각하면 바로 그 느낌이 온다. 세 번째 유황오리 백숙. 30여 가지의 약재를 함께 넣어 만든 메뉴로 든든함과 건강에 모두 도움이 되는 이열치열 음식이며, 추울 때 든든함과 따뜻함을 선사한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모두 그 계절의 특색에 맞게 보양식으로서의 맛을 선사하는 사계절 보양식요리다. 그 외, 해초묵사발 김치묵사발은 시원함과 깊은 맛을 동시에 내는 메뉴로 오리요리와 함께 궁합이 잘 맞고 깔끔함을 선사한다. 그 외 삼계탕 영양밥 등은 은지유황오리의 요리와 함께 편안한 포만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한다. 이모든 요리를 만들기 위한 최대표의 노력과 열정은 단순히 음식점을 하기위한 노력이 아니라 고객들과 더불어 요리나눔 마인드에서 나온 것이다.

또한 상추, 치커리, 감자, 고추, 오이, 피망 등의 야채는 인근 밭에서 모두 직접 키워 고객에게 선보인다. 하나하나 정성스레 키운 야채는 그 신선함과 담백함이 풍부해 손님들에게 칭찬받는 또 다른 자연 메뉴이다. 최소희 대표는 “음식을 통해 고객과 함께 서로 이야기 하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은지유황오리에서 편안함도 함께 즐기셨으면 합니다.”라고 말한다. 요리만큼이나 특별한 기억을 남기는 은지유황오리의 야외휴식공간에서 차를 마시고 오솔길을 걸어 보는 것도 좋을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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