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호박 식혜와 청국장도 일품
정 대표는 덕이촌을 오픈하기 위해 전국에 있는 유명한 한우집은 거의 다 다녀봤다. 경상도에 있는 축협직영 한우고깃집은 하나도 빠짐없이 다녔다. 고양시의 내노라하는 한우집부터 전국의 명성있는 한우집은 모두 다녀볼 정도로 덕이촌을 오픈하기 위해 공을 들인 것이다. 서비스에서부터 품질, 설비 등 선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고깃집의 장점은 모두 기록하고 분석했다. 전국의 명성이 있는 한우집의 장점만을 모아 놓은 집합체라고 할 만큼 많은 부분에 정성을 쏟았다.
음식재료는 정대표와 35년 한우 경력의 양승용실장이 맞고 있다. 눈감고 만져만 봐도 어떤 고기인지 재료의 상태가 어떤지 알 정도의 베테랑 경력의 소유자다. 또한 홀서빙은 항상 밝은 미소로 반기는 조정희팀장의 몫이다. 조 팀장은 〃고기를 맛있게 구우려면 부위별 특성에 맞게 굽는 방법과 시간을 달리해야 되기 때문에 가능하면 직원들이 고기를 직접 구워드린다〃고 설명했다.
약간의 실수로 고기가 타면 그만큼 고기를 더 서비스한다. 고기가 타버리면 몸에 해롭고 참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고객서비스 차원에서라도 배려해야 한다는 우너칙을 가지고 있다.
음식재료는 매일 새벽 가락시장에서 양승용 실장이 직접 야채와 재료 등을 구매해 그날 그날 만들어 신선하다. 덕이촌의 별미는 호박식혜다. 신선한 단호박을 매일 사와 당일에 만드는데, 일반식혜 맛과는 차원이 다르다. 청국장 역시 깊은 맛과 향을 자랑한다. 고기가 좋은 만큼 육사시미와 육회는 담백하고 신선하다. 내부는 방음시설이 잘되어있는 10인용 룸 다섯 개와 8인용 별실을 갖추고 있고 작은 룸들은 50여명이 단체로 연회를 즐길 수 있는 대형 연회장으로틀 수도 있다. 총 120여석을 갖추고 있고 주차시설은 50여대로 충분하다.
덕이촌은 고기맛 하나에 승부를 건 만큼 1++ A등급만을 고집한다. 품격있는 한우의 제 맛을 느끼고 싶다면 덕이촌에 꼭 한번 가볼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