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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바다 된 딸 결혼식 주례사경원대 평생교육원 웃음교수 황병철
  • 박영선 기자
  • 승인 2010.09.16 09:50
  • 호수 9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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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결혼식에서 웃음특강으로 주례사를 한 황병철 교수는 "우리나라 주례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며 모두가 한바탕 웃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뜻을 밝혔다.

“신랑신부가 평생 웃으면서 살아갈 것을 약속했습니다.” 최근 들어서 웃음치료사의 활약이 커지고 있다. 황병철 교수(53세)는 심지어 딸 결혼식에서 웃음특강으로 주례사를 한 경우다.

“딸과 사위로부터 아버지들께서 주례를 맡아달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처음엔 어색할 것 같아서 정식 주례 선생님을 모시자고 했지만, 꼭 아버지 두 분이 함께 주례를 서 달라고 간곡하게 청해  수락했다고 한다. 드디어 결혼식 날, 아버지 두 사람이 단상으로 올라갔으며 혼인서약은 신랑아버지, 성혼 선언문 낭독은 신부아버지가 했는데, 이름이 같아서(사위 김병철) ‘아버지’라고 하여 하객들에게서 폭소가 터져 나왔다.

황 교수가 주례사를 한 내용은 하객인사, 사돈집안 감사말씀, 딸과 사위가 부모님, 친척, 친구들 앞에서 앞으로 평생 웃으면서 살아 갈 것에 대한 약속  등이었다. ‘네’라고 대답한 신랑은 태어나서 제일 멋진 미소를, 신부는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었고, 하객들도 함께 가장 멋지고 아름다운 미소를 옆사람에게 보여주며 예식장 안은 온통 웃음바다가 되었다고 했다.

황병철 교수는 “박수로 축하 해주는 것이 아니라 박장대소를 했다”고 하며, 매우 크게 웃고 박수를 치면서 축복해주자는 제의로 예식장은 웃음소리로 넘쳐났었다고 했다.

결혼식이 끝나고서 하객들은 주례를 신청하겠다고 했고, 신랑과 신부 친구들도 아주 특별하고 멋진 주례사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고 한다.

그는 학창시절에 레크리에이션에 관심이 많았고, 또래친구들보다 리더쉽이 있던 관계로 단체행사에서 어김없이 진행을 도맡으며, 즐거움을 주는 일을 종종 했다고 했다.

군 복무 후 바쁜 직장 생활이었지만, 틈틈이 좋아하는 배드민턴도 하고 동창회 모임도 참석하면서 다시 레크리에이션을 조금씩 하였고, 정식으로 한국 레크리에이션 연합회에서 연수를 받으면서 웃음치료사의 길로 들어섰다고 했다.

웃음치료를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을 가져다주며, 행복과 편안함은 물론, 학생들은 집중력을 높이고, 기업에게서는 직원들의 사기를 올려주고, 환자들은 질병치료와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

황 교수는 2005년에 레크리에이션 1급 자격증(사)한국 레크리에이션 연합회)과 2006년 웃음치료사 1급, 레크리에이션 1급(한국 웃음센터), 2007년 임상중심의 웃음치료사 1급 및 레크리에이션 1급(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을 취득하였다.

양영숙 전 서구구청장을 비롯하여 고양시 곳곳에서 구청공무원과 주민자치센터 등에서 ‘웃음 치료’ 활동을 하였을 뿐만 아니라, 서울 강서고등학교(교사와 3학년 학생), 경기도 광주시 시청 공무원, 단국대학교 부속 고등학교 등 다양한 곳에서 웃음치료 특강을 한 적도 있는 황병철 교수.

“서울시 창의시정 보고대회에서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민 300명 앞에서 웃음 오프닝(2009년 9월)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그리고 건국대학교 평생교육원(2008년 11월~2010년 4월)에서도 강의하였고, 지금은 경원대학교 평생 교육원에서 웃음교수로 있고, 한국웃음전략연구소 이사 및 서울 강서고등학교 행정실장(85년부터)으로 근무를 하고 있으며, 화정동에 살고 있다고 한다.

난치병인 암을 웃음으로 예방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열띤 강의를 하고 있는 황 교수는 “우리나라 주례문화의 새로운 변화를 일으키며 모두가 한바탕 웃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박영선 기자  pysun7258@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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