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텍스 증축·무상급식비는 증액, 공무원 인건비는 삭감

고양시 2010년도 제2회 추경예산의 총 규모는 1조3512억9700만원으로 제1회 추경예산대비 10.39%(1271억4800만원)가 증가했다.

지난 1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임형성)에 의해 의결된 이번 추경예산에서 신규 및 증액 편성된 주요 사업으로는 한국국제전시장 2단계 증축 공사,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지원, 고양바이오메스 에너지시설 설치 공사, 화전동∼신사동간 도로개설공사, 행신종합사회복지관 신축공사 등이다.

한국국제전시장 2단계 증축 공사비로 기정액(200억원)에서 211억원 증액된 411억원으로 편성되었고, 한국국제전시장 2단계 부지조성공사비로 147억3600여만원이 신규로 편성되었다. 이를 포함해 이번 추경예산에서 한국국제전시장 건립에 편성된 총예산은 648억4400여만원으로, 이는 기정액(294억700여만원)에서 353억7200여만원이 증액된 액수다.

논란이 되었던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 지원비 23억900여만원, 300인 미만 소규모 초등학생 무상급식 지원비 1억600여만원이 신규로 편성되었다. 대신 저소득층 무상급식지원비 8억원은 원안대로 전액 삭감됐다.
축산분뇨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에너지시설로 삼송택지개발지구에 들어서는 삼송바이오메스 에너지시설 설치비로 71억6300여만원이 증액된 191억3100여만원이 편성됐다. 화전동∼신사동간 도로개설공사로 39억이 증액된 79억원이 편성되었고, 2012년 개관하는 행신종합사회복지관 신축비로 6억원이 신규로 편성되었다.

이 외에도 희망근로 프로젝트 사업비가 2억8778만원이 증액된 12억 1067만원, 고양시의 관광 명소화를 위한 한류드라마 ‘드림하이’제작지원 사업비 7억이 각각 신규 편성되었다. 또한 시민제일주의 실천을 위한 시정분야별 의견 공청회에 소요되는 예산 7000만원도 이번 추경예산에 신규로 편성됐다.

이번 추경예산에서 감액 편성된 주요 사업은 공직자 역사교육, 오금동 수중촬영장 조성비, 화훼브랜드 육성사업, 역세권 개발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 등이다. 오금동 수중촬영장 조성비가 기정액(48억5100여만원)에서 10억4600여만원 삭감된 38억500만원으로, 화훼브랜드 육성사업비 역시 기정액(24억2000만원)에서 3억5900만원 삭감된 2억6100만원으로 각각 편성됐다.  전액 삭감된 사업으로 공직자 역사교육비 5억7700만원, 역세권개발 기본계획 수립용역비 9억5000만원이 각각 전액 삭감되었다. 이 외에도 금정굴 안전시설 설치공사비가 3000만원에서 2000만원 삭감돼 1000만원으로 편성되었다.

임형성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일자리 창출, 생활환경 개선, 복지정책, 환경에너지 등에 필요한 예산이 중점적으로 증액 편성되어 타당성 있는 예산이 편성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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